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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와 전혀 달리 전개될 현실 다섯가지

202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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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일 칼럼 : 이재명이 대통령인 세상


① 자유민주주의, 원형 그대로 지속 가능?

② 고전적 의미 시장 자유주의의 앞날은?

③ 한-미 동맹, 한-일 협력, 인도-태평양 자유국가 연대는?

④ 계층적-이념적 갈등, 더 험한 모습으로 증폭?

⑤ 권위주의-공안 통치 폭주?


▲ 이재명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 되자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 들어서며 손을 흔들고 있다. ⓒ 이종현 기자


■ 전혀 가보지 못한 세상


오늘 2025년 6월 4일을 고비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현실 이 전개될 것이다.  

 

자유민주주의가 원형 그대로 지속 가능할지? 

그 대안으로 등장할지 모를비(非) 자유주의적 민주주의(illiberal democracy)》에 대해, 이를 불러온 국민이 과연 어떤 체험을 하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자못 흥미롭다.  

 

고전적인 의미의 시장 자유주의 또한, 원형 그대로 지속 가능할지? 

대기업 위주 경제 체제도 앞으로 어찌 될지도 궁금하다. 

다수 국민은 당장엔 퍼주기 선심 정책을 반길 것이다. 

그러나 그 결과가 어찌 될지는 두고 볼 일 이다. 

베네수엘라와 그리스 경제가 파탄 나지 않았나?  

 

한-미 동맹과 한-일 협력, 인도 태평양 자유국가 연대도 상당한 변화를 겪을 것이다. 

북한과 중국의 태도 역시 더 호전적이고 고압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북한은 군사적 도발과 대남공작 강화 로, 중국은 정보정치 방식 으로. 

한국 국민이 답해보라, 어쩔 것인가?  

 

④ 우리 사회에 팽배한 계층적-이념적 갈등은 더 험한 모습으로 증폭될 것이다. 

중앙정치—지방정치-민간 부문에 이르기까지《내전》이 격렬하게 파급될 것 이다. 

혁명이 전체 사회로 번져나갈 것 이다. 

심한 경우엔 각 부문에서 응징-타도-제거의 바람이 일 수도 있다. 

 

⑤ 이런 일련의 변화를 거치면서 한국 정치는 갈수록《권위주의-공안 통치》쪽으로 기울 수 있다. 

일부 국민은《팬덤 정치》의 광기를 더할 것이다. 

고학력자가 많다는 사실과는 전혀 상관없이, 본격적인《일극 체제-홍위병 정치》가 닥칠 것 이다. 

 

■ 수업료 치고는 너무도 비싸고 치명적


그렇다면? 


한국의 2030-4050 세대는《유년기 이후 너무 '쉽게' 산 세대 》라 할 수 있다. 

이들은 대한민국이 농촌사회를 벗어나《근대화-세계화》한 시대에만 익숙해 있다. 

한국이 늘 이렇게 잘 살은 줄 알 것이다. 


이건 공정하지 않다. 

그들도 이젠 뭘 알아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새 집권층에 바라려 한다. 

이들《공짜 인생》들에게《센 훈련》좀 시키라고. 

그들에게 세상살이의 매운맛을 확 보여주라고. 


이점에선 새 집권층을 적극적으로 성원할 것이다. 

보수 쪽 윗세대가 이렇듯 폭삭한 이유는 결국, 후대(後代) 교육을 잘못시킨 탓이기에.

 

■ 보수 안 배신세력의 장난질


그리고. 새 권력이 집권하는 과정에선보수 안의 배신세력의 장난질 또한 보탬이 되었을 터. 

그러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권유하노니, 그들을 봐주지 말고 주저 없이 혼내길


《기회주의자》들은 항상 등을 돌리는 법. 

이들은 정계에도 언론에도 있다.  


Bye.



류근일 뉴데일리 논설고문 / 전 조선일보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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