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의 정상화 위해 백의종군할 것"
국민이 보수의 변화 체감한다면 기꺼이 출마 포기
국힘에 '약자와의 동행' 핵심 의제 제시

▲ 오세훈 서울시장.ⓒ이종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애초 오는 13일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했으나 이를 하루 앞두고 불출마를 발표한 것이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인에게 추진력은 중요한 덕목이지만 멈춰야 할 때 멈추는 용기도 필요하다"며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 아니면 안 돼'라는 오만이 횡행해 우리 정치가 비정상이 됐는데 평생 정치 개혁을 외쳐온 자신마저 같은 함정에 빠져선 안 된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진심으로 보수가 새롭게 태어났다고 기대할 수 있다는 체감을 안기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자신의 출마를 포기하고 보수 진영의 승리에 기여해야겠다는 결심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과 대선 출마 후보들에게 '약자와의 동행'을 이번 대선의 핵심 의제로 삼을 것을 요청했다. '반(反)이재명'을 넘어 약자를 위해 헌신하는 정당으로의 탈바꿈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오 시장은 향후 거취에 대해 서울시장으로서 "시민의 일상을 챙기고 약자의 삶을 보듬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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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이종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애초 오는 13일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했으나 이를 하루 앞두고 불출마를 발표한 것이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인에게 추진력은 중요한 덕목이지만 멈춰야 할 때 멈추는 용기도 필요하다"며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 아니면 안 돼'라는 오만이 횡행해 우리 정치가 비정상이 됐는데 평생 정치 개혁을 외쳐온 자신마저 같은 함정에 빠져선 안 된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진심으로 보수가 새롭게 태어났다고 기대할 수 있다는 체감을 안기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자신의 출마를 포기하고 보수 진영의 승리에 기여해야겠다는 결심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과 대선 출마 후보들에게 '약자와의 동행'을 이번 대선의 핵심 의제로 삼을 것을 요청했다. '반(反)이재명'을 넘어 약자를 위해 헌신하는 정당으로의 탈바꿈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오 시장은 향후 거취에 대해 서울시장으로서 "시민의 일상을 챙기고 약자의 삶을 보듬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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