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3월 JTBC가 방영한 ‘차이나는 도올’에서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가 중국 공산당 체제의 ‘우월성’을 설명하고 있다. 2014~2015년 중국에서 생활한 김 교수는 귀국 이후 시진핑과 중국 공산당을 꾸준히 옹호하고 찬양해왔다. /JTBC 영상캡처
국내에서 손꼽히는 친중파 인사 가운데 한 명인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을 "단군 이래 최악의 지도자"라며 맹비난했다. 이를 두고 우파 진영에서는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이 맥을 못 추니까 진짜 친중파가 나서는 것이냐"고 비판하고 있다.
김용옥 교수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소위 ‘시국선언’을 내놨다. 그는 "헌법재판관 단 한 명이라도 기각 판단을 내린다면 대한민국 헌정질서는 근본적으로 성립하지 않게 된다"며 헌법재판관 전원이 만장일치로 윤 대통령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옥 교수는 윤 대통령을 "단군 이래 가장 악랄한 지도자"라며 탄핵이 기각되면 국가적 파멸로 이어질 것이라고 저주와 같은 비난을 퍼부었다. 이어 그는 "탄핵이 인용되면 윤 대통령 개인에 대한 훈계에 그치지만 기각될 경우 대한민국 역사 전체에 위헌의 죄악의 씨를 뿌리는 결과를 초래한다"면서 "탄핵이 인용되지 않는다면 이는 대한민국 민주주이의 근본적인 붕괴를 의미한다. 우리 민족은 하루라도 빨리 ‘새 역사의 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옥 교수는 지난 8일에도 윤 대통령에 대한 폄하와 비난 주장을 냈다. 그는 윤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을 두고 "불순한 사적 욕망과 거짓, 위선, 막가파식 독주로 점철돼 있다"며 "단군 이래 가장 악랄한 형태로 등장한 지도자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울중앙지법의 구속 취소 판결에 환호하며 기뻐하겠지만 이는 결국 그의 입지를 더욱 좁히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내란수괴가 활보하면서 국민적 불안감과 분노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가 특정 세력이나 정파에 휘둘리지 않는 학자라면 이런 비난이 설득력을 얻겠지만 그는 이미 국민들 사이에서 ‘골수 친중파’로 널리 인식된 상태다. 시작은 2016년 박근혜 정부 말부터다. 2014~2015년 중국에서 공산당의 환대를 받으며 생활한 그는 귀국한 뒤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과 대미정책을 비난하며, 중국과 북한을 옹호했다.
2016년 9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 교수는 "중국은 공산 사회체제임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이고 주기적인 리더십의 교체가 확립된 사회다. 3대째 세습하는 북한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중국 공산당에 대해서는 "초국가적이면서 전국가적이기 때문에 1당이나 독재의 개념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궤변을 늘어놨다.
같은 해 10월에 펴낸 책 ‘도올, 시진핑을 말한다’는 대놓고 시진핑과 중국 공산당 독재체제를 찬양했다. 김 교수는 책 서문에서 "이 책은 시진핑 개인에 관한 것이 아니라 한국의 지성인들로 하여금 중국문명을 정확히 이해하게 하고, 한국 정치인들이 시진핑 같은 무게 있는 상식적 지도자가 중국을 영도하고 있는 기간에 남북화해를 진전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친중’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뒤 2017년 여러 강연에서 "시진핑 주석은 10년 이상 1인 독재 못한다"며 "5년 후에는 물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진핑은 중국 공산당 당헌과 헌법까지 바꾸면서 지금도 집권 중이다.
이처럼 노골적인 시진핑과 중국 공산당 찬양 행보 때문에 국민들은 김 교수를 ‘골수 친중파’로 인식하고 있다. 결국 지난해 4월 출간된 책 ‘중국 부역자들’에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 함께 이름이 실렸다.
전경웅 기자 enoch2051@hanmail.net
출처 : 저작권자 © 자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6년 3월 JTBC가 방영한 ‘차이나는 도올’에서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가 중국 공산당 체제의 ‘우월성’을 설명하고 있다. 2014~2015년 중국에서 생활한 김 교수는 귀국 이후 시진핑과 중국 공산당을 꾸준히 옹호하고 찬양해왔다. /JTBC 영상캡처
국내에서 손꼽히는 친중파 인사 가운데 한 명인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을 "단군 이래 최악의 지도자"라며 맹비난했다. 이를 두고 우파 진영에서는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이 맥을 못 추니까 진짜 친중파가 나서는 것이냐"고 비판하고 있다.
김용옥 교수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소위 ‘시국선언’을 내놨다. 그는 "헌법재판관 단 한 명이라도 기각 판단을 내린다면 대한민국 헌정질서는 근본적으로 성립하지 않게 된다"며 헌법재판관 전원이 만장일치로 윤 대통령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옥 교수는 윤 대통령을 "단군 이래 가장 악랄한 지도자"라며 탄핵이 기각되면 국가적 파멸로 이어질 것이라고 저주와 같은 비난을 퍼부었다. 이어 그는 "탄핵이 인용되면 윤 대통령 개인에 대한 훈계에 그치지만 기각될 경우 대한민국 역사 전체에 위헌의 죄악의 씨를 뿌리는 결과를 초래한다"면서 "탄핵이 인용되지 않는다면 이는 대한민국 민주주이의 근본적인 붕괴를 의미한다. 우리 민족은 하루라도 빨리 ‘새 역사의 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옥 교수는 지난 8일에도 윤 대통령에 대한 폄하와 비난 주장을 냈다. 그는 윤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을 두고 "불순한 사적 욕망과 거짓, 위선, 막가파식 독주로 점철돼 있다"며 "단군 이래 가장 악랄한 형태로 등장한 지도자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울중앙지법의 구속 취소 판결에 환호하며 기뻐하겠지만 이는 결국 그의 입지를 더욱 좁히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내란수괴가 활보하면서 국민적 불안감과 분노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가 특정 세력이나 정파에 휘둘리지 않는 학자라면 이런 비난이 설득력을 얻겠지만 그는 이미 국민들 사이에서 ‘골수 친중파’로 널리 인식된 상태다. 시작은 2016년 박근혜 정부 말부터다. 2014~2015년 중국에서 공산당의 환대를 받으며 생활한 그는 귀국한 뒤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과 대미정책을 비난하며, 중국과 북한을 옹호했다.
2016년 9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 교수는 "중국은 공산 사회체제임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이고 주기적인 리더십의 교체가 확립된 사회다. 3대째 세습하는 북한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중국 공산당에 대해서는 "초국가적이면서 전국가적이기 때문에 1당이나 독재의 개념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궤변을 늘어놨다.
같은 해 10월에 펴낸 책 ‘도올, 시진핑을 말한다’는 대놓고 시진핑과 중국 공산당 독재체제를 찬양했다. 김 교수는 책 서문에서 "이 책은 시진핑 개인에 관한 것이 아니라 한국의 지성인들로 하여금 중국문명을 정확히 이해하게 하고, 한국 정치인들이 시진핑 같은 무게 있는 상식적 지도자가 중국을 영도하고 있는 기간에 남북화해를 진전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친중’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뒤 2017년 여러 강연에서 "시진핑 주석은 10년 이상 1인 독재 못한다"며 "5년 후에는 물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진핑은 중국 공산당 당헌과 헌법까지 바꾸면서 지금도 집권 중이다.
이처럼 노골적인 시진핑과 중국 공산당 찬양 행보 때문에 국민들은 김 교수를 ‘골수 친중파’로 인식하고 있다. 결국 지난해 4월 출간된 책 ‘중국 부역자들’에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 함께 이름이 실렸다.
전경웅 기자 enoch2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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