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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카페 문형배 비판글 삭제 논란後...“맘카페 좌경화 됐단 말 화안나나요?, 문형배 사건은 분노해야죠”게시글 ‘포착’

202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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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최얼 기자]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가입한 온라인 카페에 음란물이 대거 공유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맘카페'에서도 도덕성 결여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15일 회원규모 346만명 규모의 맘카페에서는 이날 문형배 권한대행의 이른바 ‘행번방’논란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30대 자녀를 둔 여성으로 추정되는 작성자는 이날 <맘카페 좌경화 되었다는말 화나지 않으세요? 문형배 사건 분노해야죠>라는 제목의 글을통해, 정치적 이념과 상관없이 부모라면 문 재판관 논란에 분개해야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비쳤다.


작성자는 “맘카페 좌경화 됐다는 말에 우리는 분노해야 합니다”라며 “이게 여야 이야기 입니까? 문형배가 잘못했다는데 왜 민주당이 나서서 신고하나요? 둘이 한패인가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미성년자 성범죄물사건입니다. 미성년자요!”라며 “제발 아이가진 부모로써 정신차리고 우리 목소리를 내야합니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 최고 검사가 미성년음란물이 있는지 카페를 매일 방문했는데 아이가진 부모가 그럴수 있다? 이건 정치니까 이야기하지 말자? 왜요? N번방도 그렇게 말씀하시지 그래요??”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걸 그냥 넘어가면 우리나라에서 아동성착취 동조하는거랑 뭐가 다른가요? 이건 정치라 예외인가요? 2030여성분들중에서 깨어서 이 부분에 분노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거라 생각해요 아이가진 부모라면 당연한거잖아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왜 글막으세요? 정치말하지 말란 부모님들 자기자식사진이 카페에 있어도 그런말씀하시겠어요”라며 “진심으로 그런분있으시면 당당하게 말씀하세요. 인정할께요”라고 글을 마쳤다.


이 작성자 외에도 맘카페에는 문 대행 사건에 대해 분노하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14일 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한 작성자는 "행번방이라고 들어보셨나"라며 "보다가 손이 떨렸다.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대한민국에 이게 말이나 되냐"고 지적했다. 조회수 1만회를 기록한 해당 게시글에는 6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행번방' 논란을 접한 한 회원은 "임신 준비 중인데 역해서 토가 나올 지경이다. 저런 인간이 법을 지키고 수호해야 할 법관이라니 경악을 금치 못 하겠다"며 "조주빈이랑 다를 게 없는데 왜 더불어민주당은 쉴드를 치냐"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회원들도 "더럽다" "법복 입고 국민 내려다보며 근엄한 척하더니 온갖 구린 짓은 다 하고 있다" "감옥에 들어가야 할 사람이 대통령 탄핵 심판을 한다니" "미성년자 영상들도 많다는 데 아이 키우는 엄마들은 그냥 넘어가면 안 될 듯하다" 등의 글이 이어졌다.


다만 이날 기준 해당 카페에 올라왔던 문 권한대행 관련 게시글과 댓글은 모두 삭제됐고, 문형배 재판관의 행번방 논란은 현재 맘카페내에서 논란으로 비화되고 있다.


한편, <맘카페 좌경화 되었다는말 화나지 않으세요? 문형배 사건 분노해야죠>게시글에 대다수 댓글들도 포착됐고, 댓글에서는 현재도 여러 가지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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