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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한동훈은 범죄 행위로 제명된 것”... “사퇴 압박 흔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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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8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에서 열린 '6·3 참정권 박탈 사태 인천 청년·대학생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국민의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당내 해당 행위자들에 대한 징계 방침에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있는 비(非)장동혁계 세력을 향해 “본인의 발이 저린 사람들이 나와서 터무니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천명했다. 특히 이른바 '당원 게시판 사태'로 논란의 중심에 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 “해당 행위가 아닌 범죄 행위로 제명된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는 동시에, 최근 치러진 선거의 유효성 자체를 부정하며 ‘전면 재선거’를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


10일 장동혁 대표는 뉴데일리 유튜브 채널 ‘배추도사의 새벽배송’에 출연해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칼날이 자당 조경태 의원 등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관측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특정 인물을 지목해 징계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는 없다”면서도, 반대파들의 반발을 ‘제 발 저린 이들의 과민반응’으로 규정했다. 특히 일각에서 ‘해당 행위자 영구 복당 금지’ 조항 검토가 한동훈 의원을 겨냥한 보복성 조치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자, 장 대표는 “한 의원은 단순한 정치적 해당 행위가 아니라 심각한 ‘범죄 행위’로 인해 당에서 제명된 것”이라며 “본인이 어떤 사유로 제명당했는지 본질을 잘 고민하고 비판하라”고 쏘아붙였다.


장 대표는 최근 전국 지방의회 출범 과정에서 불거진 일부 기초의원들의 ‘여야 야합’ 논란에 대해서도 극도의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장단이나 상임위원장 자리를 꿰차기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물밑 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두고 장 대표는 “전쟁터에서 적을 돕는 자를 어떻게 우리 편이라 부를 수 있겠냐”며 “상임위원장 한 자리를 얻으려고 민주당과 ‘짬짜미’를 하는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고 언성을 높였다. 이어 당내에서 나오는 ‘뺄셈 정치’ 우려를 두고도 “우리 편을 향해 총을 쏘는 내부 총질이야말로 가장 파괴적인 마이너스 정치”라며 오합지졸 식 군대로는 승리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정치권 일각의 사퇴 압박에 대해 장 대표는 대표직 사퇴 의사가 전혀 없음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차기 대권 가도에 대한 야심도 숨기지 않았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 그는 “일부 의원들이 사퇴를 종용하더라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당원 주권 시대를 열고 보수를 재건하겠다”면서 “이재명 정권에 의해 무너진 법치와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면 기꺼이 그 길을 따를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대권 도전을 시사했다.


한편 장 대표는 최근 당내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겨냥해 수위 높은 독설을 퍼부었다. 장 대표는 “투표 과정과 절차는 물론 유권자들의 신성한 의사결정 자체가 완전히 오염됐다”며 “그것은 투표함이 아니라 못 쓰는 투표용지가 들어간 ‘쓰레기통’에 불과하다”고 규탄했다. 절차적 정당성이 완전히 상실되었다고 단언한 장 대표는 정상적인 당 거버넌스 확립을 위해 현 선거 결과를 무효화하고 ‘전면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재차 강력히 압박했다.


 

김진선 기자 hisns1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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