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CCTV에 다 찍혔는데 왜 숨겼나”…나무호 피격 늑장 발표에 거센 역풍

자유통일당 “국민 생명보다 상황 관리 급급했나”...국방위 진상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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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의 비행체'에 의해 피격당한 HMM 나무호. /외교부(아시아투데이)


자유통일당이 이재명 정부의 'HMM 나무호 피격 대응'과 관련해 “국민 보호보다 상황 축소와 관리에 급급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자유통일당 대변인은 11일 발표한 대변인(이동민) 논평에서 “외교부는 5월 10일에서야 호르무즈 해협 HMM 나무호 폭발이 미상 비행체 2대에 의한 피격임을 공식 발표했다”며 “사건 발생 닷새 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선박 내 CCTV 영상에 공격 물체가 명확히 포착된 상황에서도 ‘피격 여부가 확실치 않다’는 말을 앵무새처럼 닷새 내내 반복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반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미 5일에 ‘한국 선박이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며 “대한민국 정부보다 미국 대통령이 먼저 진실을 말하는 상황을 국민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또 “우리 선원 160여 명과 20여 척 선박이 전쟁 위험에 직접 노출된 준전시 상황에서 정부는 사건 발생 4일이 지나서야 NSC 상임위조차 아닌 실무위 회의를 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 보호보다 피격 사실의 축소와 상황 관리에 더 골몰했다는 의혹을 피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자유통일당은 “뒤늦은 이번 발표조차 공격 수단이 드론인지 미사일인지 명확히 밝히지 못했고 미국 등 우방국과의 정보 공조 내역도 여전히 불분명하다”며 “국민의 불안은 이번 사태로 더욱 깊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생명이 걸린 위기 앞에서조차 상황 관리에 급급한 정부가 존재 가치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세월호 사건 때 민주당이 주장한 것처럼 이재명 대통령은 나무호 피격 이후 시간 단위로 행적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며 “국민의 생명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에서 SNS ‘X’에 부동산 관련 글 쓰느라 피격에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닌지 국회 국방위 회의를 개최해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지금 이 순간에도 호르무즈 해협에는 우리 선박과 선원들이 남아 있다”며 “자유통일당은 이재명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 ‘X’에 글 쓸 시간에 선원 보호와 안전 철수 대책을 강구하라. 그것이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곽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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