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李 대통령, 6·25 전쟁 75주년 맞아 "가장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 없는 상태"

2025-06-25
조회수 1396

"군사력 의존해 국가 지키는 시대 지나"

"평화가 곧 경제 … 한반도 평화 체계 구축할 것"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6·25 전쟁 75주년을 맞아 "가장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즉 평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6·25 전쟁 75주년을 맞으며'라는 제하의 글에서 "군사력에만 의존해 국가를 지키는 시대는 지났다.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평화가 곧 경제이자 국민의 생존과 직결되는 시대"라며 "국민이 안심하며 안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한반도 평화 체계를 굳건히 구축해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수많은 이들이 가족을 잃고, 고향을 떠나야 했으며, 평온했던 삶이 무참히 파괴됐다"며 "그럼에도 우리는 다시 일어나 희망을 품었고, 상처를 딛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갔다"고 전했다.


그는 "OECD 출범 이후 최초로 대표적 원조 수혜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전환하며 전 세계 개발도상국의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다"며 "경제 성장과 더불어 교육, 보건, 과학기술,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뤘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결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전장을 지킨 국군 장병과 참전용사, 유가족, 전쟁의 상처를 감내하며 살아오신 국민 모두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국가유공자 등에 대해 국가 차원에서 충분한 보상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께 충분한 보상과 예우를 다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느낀다. 앞으로 더 많은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피와 땀을 흘린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배정현 기자 pear@newdaily.co.kr

출처 :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 NewDaily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 0
정치 주간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