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문수 후보 교체 절차 본격화
한덕수 후보 바로 입당 후 책임당원

▲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무소속 대통령 예비후보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0일 새벽 국민의힘에 공식 입당하며,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김문수 후보의 대선 후보 자격을 취소하고, 새로운 대선 후보 선출 절차에 돌입했다.
이날 한 후보 캠프는 “한 후보가 국민의힘 비대위와 선대위의 의결에 따라 국민의힘 입당 절차를 마치고 책임당원이 됐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입당 직후 공개한 ‘당원 동지께 드리는 글’에서 “저는 어느 날 갑자기 외부에서 온 용병이 아니다. 지난 3년간 야당의 폭주에 맞서 국정의 최일선에서 여러분과 함께 싸워온 동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부로 우리는 더 이상 파트너나 지원군이 아니다. 식구다. 하나가 되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며 단합을 당부했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 당원들을 향해 “이겨야 한다. 이기기 위해 단일화도 반드시 해야 한다. 정치를 바꿔 경제를 살린다는 절체절명의 목표를 향해 다함께 스크럼을 짜고 나아가야 한다”며 “김문수·한동훈·홍준표·안철수 후보를 포함해 우리 당의 모든 후보들과 지지자들도 저와 같은 마음일 것이라 믿는다”고 입당 각오를 밝혔다.
국민의힘은 10일 새벽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김문수 후보의 자격을 공식적으로 박탈하고, 한덕수 후보의 입당과 후보 등록을 의결했다. 이어 오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새로운 후보자 등록을 받았고, 한 후보가 당헌 74조 2항 및 대통령 후보자 선출 규정 제29조에 따라 당 대선 후보로 등록됐다고 공고했다..
김문수 후보 측은 강하게 반발하며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자신을 당 대선 후보로 등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공직선거법상 정당 후보자는 당 대표 직인이 찍힌 추천서를 중앙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국민의힘이 이미 공식적으로 후보 교체 절차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김 후보가 후보 등록에 필요한 당내 절차를 지원받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장혜원 기자 hyjang@skyedaily.com
출처 : 스카이데일리
▲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무소속 대통령 예비후보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0일 새벽 국민의힘에 공식 입당하며,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김문수 후보의 대선 후보 자격을 취소하고, 새로운 대선 후보 선출 절차에 돌입했다.
이날 한 후보 캠프는 “한 후보가 국민의힘 비대위와 선대위의 의결에 따라 국민의힘 입당 절차를 마치고 책임당원이 됐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입당 직후 공개한 ‘당원 동지께 드리는 글’에서 “저는 어느 날 갑자기 외부에서 온 용병이 아니다. 지난 3년간 야당의 폭주에 맞서 국정의 최일선에서 여러분과 함께 싸워온 동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부로 우리는 더 이상 파트너나 지원군이 아니다. 식구다. 하나가 되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며 단합을 당부했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 당원들을 향해 “이겨야 한다. 이기기 위해 단일화도 반드시 해야 한다. 정치를 바꿔 경제를 살린다는 절체절명의 목표를 향해 다함께 스크럼을 짜고 나아가야 한다”며 “김문수·한동훈·홍준표·안철수 후보를 포함해 우리 당의 모든 후보들과 지지자들도 저와 같은 마음일 것이라 믿는다”고 입당 각오를 밝혔다.
국민의힘은 10일 새벽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김문수 후보의 자격을 공식적으로 박탈하고, 한덕수 후보의 입당과 후보 등록을 의결했다. 이어 오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새로운 후보자 등록을 받았고, 한 후보가 당헌 74조 2항 및 대통령 후보자 선출 규정 제29조에 따라 당 대선 후보로 등록됐다고 공고했다..
김문수 후보 측은 강하게 반발하며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자신을 당 대선 후보로 등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공직선거법상 정당 후보자는 당 대표 직인이 찍힌 추천서를 중앙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국민의힘이 이미 공식적으로 후보 교체 절차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김 후보가 후보 등록에 필요한 당내 절차를 지원받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장혜원 기자 hyjang@skyedaily.com
출처 : 스카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