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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구·노무현 잃듯...” 꺼내자 국힘 “그분들 검사사칭 전과 없어”

202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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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 선고와 관련해 조희대 대법원장을 겨냥해 “청문회와 국정조사, 특검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김민석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김구, 조봉암, 장준하, 노무현을 잃었듯이 이재명을 잃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들을 거론하며 “검사사칭, 음주운전 등 전과가 많았었냐”라고 반문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임명 몫 10명의 대법관은 전자문서를 다 읽었는지 묻는 국민의 요구에 반드시 즉각 공개 답변하고, 그렇지 못하면 국민에게 공개 사죄하고 자진사퇴해야 한다”라면서 “기록도 안 읽는 거수기 법관이 무슨 대법관인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란특별재판소 설치와 졸속재판 방지를 위한 대법관 증원도 국민적 논의에 부쳐야 한다”라면서 “사법부 대선개입 저지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대법원 판결의 문제점을 알리는 국민대토론회 등 종합적으로 대처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구, 조봉암, 장준하, 노무현을 잃었듯이 이재명을 잃지는 않을 것”이라며 “김대중을 지켜 대통령을 만들었듯 이재명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 /사진제공 = 김장겸 의원실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김 선대위원장의 발언이 나온 기사를 공유하면서 “김구 선생과 노 대통령, DJ도 검사사칭 음주운전 등 전과가 많았었던가요?”라면서 “그분들은 잡범 전과는 없었던 것 같은데요”라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었다.


김 의원은 이어 “대장동 백현동 비리 의혹은 더더욱 없었던 것 같은데, 슬그머니 같은 반열로”라면서 “지하에서 화내실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형수님과 배우 누님은 어떻게 생각하겠느냐. 페친(페이스북 친구) 여러분, 어느 의원 말씀처럼 5월은 가정의 달, 형수님에게 욕하지 말자”라고 했다.



김종연 기자 jynews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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