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성남시장 시절 경기도지사 였던 김문수...송국건 "‘경기도지사’ 선배 김문수 이재명이 한 짓 다 안다"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의 형님, 형수 잘 안다"
[더퍼블릭=최얼 기자]조기 대선 참여 의향을 밝힌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8일 장관직에 사의를 표하면서 한 얘기다.
그는 이날 '대선에 출마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일단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 국민께서 원하고 아는 분들도 원했다"며 "여러 국가적 어려움을 해결해야 할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국면에서 여권 대권지지율 1위로 올라선 김 전 장관은 "국난으로 경제도 어렵고 국민이 굉장히 힘들어한다"며 "국태민안(國泰民安·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편안함)을 위해 온 정치권과 국민이 단합해 국난을 극복하고 위대한 대한민국이 발전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입당 절차와 시기에 대해선 "그 부분은 (당과) 상의해야겠지만 특별한 절차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해 다시 한번 안타까움을 표명하면서 파면 이후 따로 만나거나 소통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김 전 장관은 아울러 "저를 임명해줘서 노동부 장관이 됐고 복귀하길 바랐 는데 파면돼 매우 안타깝다"며 "(윤 전 대통령과) 소통해서 출마하고 이런 것은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저는 계엄을 찬성한 것은 아니고 국민이 힘드니 복귀하셨으면 하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전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견제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제가 경기도) 도지사 때 (성남)시장했던 분이니 개인적으로 잘 안다"며 "성남지역에 있어서 저도 활동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의) 돌아가신 형님, 형수님도 다 안다. 제가 아는 것 이상으로 국민이 잘 느끼고 계신 듯하다"며 이 대표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정치평론가인 송국건 영남일보 본부장이 자신의 유튜브방송을 통해 김문수 전 장관에 대해 분석하고 있는 장면
경기도지사 출신인 김 전 장관은 2006~2014년 기간동안 경기도 도정을 역임한 바 있으며, 성남시장 출신인 이재명 전 대표는 2010년~2018년 성남시장을 지낸 바 있다. 이에 김 전 장관이 이 대표의 친형과 형수를 언급한 대목은 이재명 대표의 사건들을 자세히 알고있다는 점 등을 시사한다.
이에 여권 지지층에서는 김 전 장관이 이 대표에 대한 여러 가지 견제카드를 갖고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타난다. 송국건 정치평론가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형수와 형님 얘기를 언급했다는 것은 (직접적인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이재명을 잘 안다는 것을 시사한 발언으로, 여러 가지 카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암시한 발언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문수 전 장관은 금일(9일)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12가지 죄목으로 재판받고 있는 피고인 이재명을 상대하기에는 가진 것 없는 깨끗한 손 김문수가 제격"이라며, 이재명 대표와의 대권경쟁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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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의 형님, 형수 잘 안다"
[더퍼블릭=최얼 기자]조기 대선 참여 의향을 밝힌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8일 장관직에 사의를 표하면서 한 얘기다.
그는 이날 '대선에 출마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일단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 국민께서 원하고 아는 분들도 원했다"며 "여러 국가적 어려움을 해결해야 할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국면에서 여권 대권지지율 1위로 올라선 김 전 장관은 "국난으로 경제도 어렵고 국민이 굉장히 힘들어한다"며 "국태민안(國泰民安·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편안함)을 위해 온 정치권과 국민이 단합해 국난을 극복하고 위대한 대한민국이 발전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입당 절차와 시기에 대해선 "그 부분은 (당과) 상의해야겠지만 특별한 절차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해 다시 한번 안타까움을 표명하면서 파면 이후 따로 만나거나 소통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김 전 장관은 아울러 "저를 임명해줘서 노동부 장관이 됐고 복귀하길 바랐 는데 파면돼 매우 안타깝다"며 "(윤 전 대통령과) 소통해서 출마하고 이런 것은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저는 계엄을 찬성한 것은 아니고 국민이 힘드니 복귀하셨으면 하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전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견제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제가 경기도) 도지사 때 (성남)시장했던 분이니 개인적으로 잘 안다"며 "성남지역에 있어서 저도 활동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의) 돌아가신 형님, 형수님도 다 안다. 제가 아는 것 이상으로 국민이 잘 느끼고 계신 듯하다"며 이 대표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정치평론가인 송국건 영남일보 본부장이 자신의 유튜브방송을 통해 김문수 전 장관에 대해 분석하고 있는 장면
경기도지사 출신인 김 전 장관은 2006~2014년 기간동안 경기도 도정을 역임한 바 있으며, 성남시장 출신인 이재명 전 대표는 2010년~2018년 성남시장을 지낸 바 있다. 이에 김 전 장관이 이 대표의 친형과 형수를 언급한 대목은 이재명 대표의 사건들을 자세히 알고있다는 점 등을 시사한다.
이에 여권 지지층에서는 김 전 장관이 이 대표에 대한 여러 가지 견제카드를 갖고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타난다. 송국건 정치평론가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형수와 형님 얘기를 언급했다는 것은 (직접적인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이재명을 잘 안다는 것을 시사한 발언으로, 여러 가지 카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암시한 발언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문수 전 장관은 금일(9일)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12가지 죄목으로 재판받고 있는 피고인 이재명을 상대하기에는 가진 것 없는 깨끗한 손 김문수가 제격"이라며, 이재명 대표와의 대권경쟁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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