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외교


트럼프 대통령에 테러 시도… 용의자 체포

202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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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워싱턴힐튼호텔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 중


25일(현지시간) 밤 미국 정치와 언론의 상징적 행사인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 도중 총격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울려 퍼지며, 현장은 극도의 긴장과 공포에 휩싸였다.


사건은 워싱턴DC의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진행 중이던 만찬 행사에서 발생했다. 대통령 입장과 국가 연주가 끝나고 참석자들이 식사를 이어가던 오후 8시 30분경, 갑작스러운 총성이 여러 차례 들렸고, 이를 인지한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즉각 무대 위로 돌진했다.


요원들은 “총격 발생”을 외치며 현장을 통제하기 시작했고, 무대 중앙 헤드테이블에 있던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그리고 JD 밴스 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은 순식간에 테이블 아래로 몸을 낮춘 뒤, 경호 인력의 보호 속에 행사장 뒤편으로 긴급 대피했다.만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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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 테이블에 앉아있던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대통령과 일행이 총격음에 놀라고 있다. @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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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 도중 행사장 어디에선가 큰 폭음이 들려오자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대통령이 급히 몸을 숙이고, 경호원들이 잽싸게 움직이고 있다. @YTN 캡처


총격의 정확한 발생 지점과 경위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초기 대응은 신속했다. 미국 비밀경호국은 즉각 용의자를 제압해 현장에서 체포했으며, 추가 위협 여부에 대한 수색과 안전 확보 조치를 이어갔다.


사건 발생 약 50분 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비밀경호국과 법 집행기관이 훌륭하고 용감하게 대응했다”며 “총격범은 이미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파란만장한 밤”이라고 상황을 표현하면서도 “행사를 계속 진행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혀,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강조했다.


이날 만찬은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행사로, 대통령과 언론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상징적 자리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기간 중 처음으로 참석한 자리였다는 점에서 더욱 큰 관심을 모았으나, 예상치 못한 총격 사건으로 역사적 순간은 일순간 긴장과 충격 속에 얼어붙었다.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의 부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용의자의 신원과 범행 동기, 단독 범행 여부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이 단순 돌발 상황인지, 계획된 테러 시도인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워싱턴DC=스카일러 북미통신원 webmaster@truth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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