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외교


트럼프 “공정한 선거 위해서 반드시 신분증 제도 필요”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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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NBC 단독 인터뷰, 성과 과시·미래 비전 제시

“8개 전쟁 종식시켰고, 사상 최대 규모 감세 단행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美우선주의 정책 기조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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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공개된 NBC 뉴스 앵커 톰 라마스와의 약 1시간에 걸친 오벌오피스 인터뷰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백악관 홈페이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 1년을 넘긴 시점에서 NBC 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국정 성과를 강조하며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공개된 NBC 뉴스 앵커 톰 라마스와의 약 1시간에 걸친 오벌오피스 인터뷰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직 수행의 동기에 대해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는 단 하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서”라며 “우리는 이미 그렇게 하고 있고, 과거 어느 때보다 더 위대한 미국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 정책과 관련해서는 강력한 법 집행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범죄자, 특히 아주 위험한 범죄자들에 집중하고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미국에 들어온 살인범만 1만1888명에 달했고, 우리는 이들 중 상당수를 체포해 추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약 밀매 조직과 불법 체류 범죄자들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 내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복귀 후 첫해 성과에 대해 “역사상 어느 대통령보다도 훌륭한 첫해를 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8개의 전쟁을 종식시키고, 사상 최대 규모의 감세를 단행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미국 대통령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첫해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선거 제도와 관련해서는 유권자 신분증 제도(Voter ID)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정치인들은 유권자 신분증을 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선거를 속이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며 “공정한 선거를 위해서는 반드시 신분증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네소타주를 비롯한 민주당 주도 지역의 대규모 부정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네소타에서는 확인된 것만 190억달러(약 27조8768억원) 규모의 사기가 있었다”며 “현재 미국 전역의 사기 중 절반만 잡아도 균형 재정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직 수행의 영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람들이 나를 향해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라고 외친다”며 “나 개인이 아니라 국가를 위해 그런 평가를 받기를 바란다. 내가 잘하면 나라가 잘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선 “ICE와 경찰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법 집행 기관을 지지하지 않으면 국가는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토안보부 장관 크리스티 노엠에 대해서도 “국경은 사실상 폐쇄됐고, 범죄 통계는 125년 만에 가장 낮다”며 “그녀는 훌륭한 일을 하고 있지만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 산업으로는 인공지능(AI)을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AI는 인터넷보다 더 큰 혁신이 될 수 있다”며 “미국은 중국을 비롯한 어떤 나라보다도 앞서 있다”고 자신했다.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50년 전과 같은 느낌”이라며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매우 건강하다”고 밝혔다. 또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 대해서는 “두 사람 모두 뛰어난 능력을 갖춘 인물”이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디트로이트·필라델피아·애틀랜타 등을 거론하며 “일부 대도시는 극심한 부패와 부정선거 문제를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쿠바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대화를 진행 중이며, 쿠바를 떠났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갈 선택지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은 지금 막대한 관세를 지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워싱턴DC에 파리 개선문보다 더 크고 웅장한 기념 아치를 건설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두 차례 암살 시도 이후 신변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걱정은 하지만, 계속 생각하면 일을 할 수 없다”고 말했으며, 전임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언론이 그의 문제를 외면한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비판했다.


이번 인터뷰는 트럼프 대통령이 2기 국정 운영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기조를 재확인한 자리로 평가된다.

 


워싱턴DC=스카일러 통신원 webmaster@truth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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