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 종교단체 파괴·정치 반대 세력 투옥" 비난
"트럼프 행정부는 종교적 박해 강력히 거부하는 입장"
지난달 WT 기고문서도 "정치·종교탄압 숨막힐 지경"

뉴트 깅리치 전 미 연방 하원의장. /출처(더퍼블릭) = 깅리치 페이스북
미국 보수 원로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멘토로 유명한 뉴트 깅그리치가 한국의 정치와 종교 탄압에 우려를 표한 강경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깅그리치는 17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에서 "새로 출범한 좌파 성향의 한국 정부가 여러 종교를 공격하고 있지만 특히 한학자 총재(통일교)를 파괴하려는 광적인 집착을 보이고 있다"며 "(한 총재는) 올해 83세로 150국 이상에서 지지를 받는 세계 지도자이다"고 썼다.
이어 "심각한 심장 질환으로 입원 중임에도 좌파 정부의 (검찰이 아닌) 박해자들이 생명 위협의 위험을 도외시한 채 심문을 하려 한다"며 "이는 비인도적인 조치로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했다.
깅그리치가 한국의 종교 탄압에 우려를 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워싱턴타임스(WT) 등 언론 매체에 잇따라 기고문을 내면서 한국 상황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22일에는 WT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한미 양국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한국이 가진 엄청난 경제 규모, 기술적·군사적 힘을 감안할 때 한미 간 협력 이유는 많지만 동맹에 새로운 위험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깅그리치는 "그건 바로 새 정부가 정치적 반대 세력을 투옥하고 기소하며, 대체로 보수 성향인 한국 내 종교 단체들을 공격하고 파괴하려는 공격적인 행태"라며 "한미 동맹을 강화하려면 새 정부는 미국의 종교적 자유에 대한 깊은 헌신, 트럼프 대통령이 당했던 사법적 압박을 고려해서 행동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 가해진 일련의 정치적 사건을 빗댄 것으로 풀이된다.
실례로 민주당 다수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1기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 2021년 1월 미국 연방 국회의사당 점거 사건의 책임을 물어 두 번째 탄핵 소추안을 상정했다. 2022년에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기밀문서 불법 소지 혐의로 수색영장을 발부해 트럼프 대통령의 자택인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깅그리치는 또 다른 기고문에서 "한국이 자유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상당 부분 미국인들의 피와 자원 덕분이었다"며 "전 세계적으로 종교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 가해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종교적 박해를 강력히 거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점은 한미 정상 간 주요 의제로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중도온건파 공화당원으로 정치경력을 시작한 깅그리치는 1994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선거 전략을 지도해 상·하원을 싹쓸이하는, 이른바 ‘공화당 혁명’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40여 년간 이어온 민주당의 의회 독점 체제를 깨뜨리는 공을 세운 것이다. 1995년부터 1999년까지는 연방 의전 서열 3위인 하원의장을 지냈다.
의회를 떠난 후에도 직접 설립한 공공 정책 기구인 ‘미래를 위한 미국적 해결책(American Solutions for Winning the Future)’과 워싱턴 D.C. 소재 싱크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 등을 통해 활발한 정치 활동을 이어 왔다.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 신인으로서 고초를 겪던 트럼프 대통령의 멘토 역할을 자처하며 측근 반열에 오른 인물이기도 하다.
깅그리치는 "(한국에서 벌어진) 상황은 한미 관계에 가장 큰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며 "이 문제가 빨리 해결될수록 한미 동맹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라고도 썼다.
문은주 기자 jayu202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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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 깅리치 전 미 연방 하원의장. /출처(더퍼블릭) = 깅리치 페이스북
미국 보수 원로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멘토로 유명한 뉴트 깅그리치가 한국의 정치와 종교 탄압에 우려를 표한 강경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깅그리치는 17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에서 "새로 출범한 좌파 성향의 한국 정부가 여러 종교를 공격하고 있지만 특히 한학자 총재(통일교)를 파괴하려는 광적인 집착을 보이고 있다"며 "(한 총재는) 올해 83세로 150국 이상에서 지지를 받는 세계 지도자이다"고 썼다.
이어 "심각한 심장 질환으로 입원 중임에도 좌파 정부의 (검찰이 아닌) 박해자들이 생명 위협의 위험을 도외시한 채 심문을 하려 한다"며 "이는 비인도적인 조치로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했다.
깅그리치가 한국의 종교 탄압에 우려를 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워싱턴타임스(WT) 등 언론 매체에 잇따라 기고문을 내면서 한국 상황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22일에는 WT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한미 양국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한국이 가진 엄청난 경제 규모, 기술적·군사적 힘을 감안할 때 한미 간 협력 이유는 많지만 동맹에 새로운 위험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깅그리치는 "그건 바로 새 정부가 정치적 반대 세력을 투옥하고 기소하며, 대체로 보수 성향인 한국 내 종교 단체들을 공격하고 파괴하려는 공격적인 행태"라며 "한미 동맹을 강화하려면 새 정부는 미국의 종교적 자유에 대한 깊은 헌신, 트럼프 대통령이 당했던 사법적 압박을 고려해서 행동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 가해진 일련의 정치적 사건을 빗댄 것으로 풀이된다.
실례로 민주당 다수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1기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 2021년 1월 미국 연방 국회의사당 점거 사건의 책임을 물어 두 번째 탄핵 소추안을 상정했다. 2022년에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기밀문서 불법 소지 혐의로 수색영장을 발부해 트럼프 대통령의 자택인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깅그리치는 또 다른 기고문에서 "한국이 자유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상당 부분 미국인들의 피와 자원 덕분이었다"며 "전 세계적으로 종교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 가해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종교적 박해를 강력히 거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점은 한미 정상 간 주요 의제로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중도온건파 공화당원으로 정치경력을 시작한 깅그리치는 1994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선거 전략을 지도해 상·하원을 싹쓸이하는, 이른바 ‘공화당 혁명’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40여 년간 이어온 민주당의 의회 독점 체제를 깨뜨리는 공을 세운 것이다. 1995년부터 1999년까지는 연방 의전 서열 3위인 하원의장을 지냈다.
의회를 떠난 후에도 직접 설립한 공공 정책 기구인 ‘미래를 위한 미국적 해결책(American Solutions for Winning the Future)’과 워싱턴 D.C. 소재 싱크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 등을 통해 활발한 정치 활동을 이어 왔다.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 신인으로서 고초를 겪던 트럼프 대통령의 멘토 역할을 자처하며 측근 반열에 오른 인물이기도 하다.
깅그리치는 "(한국에서 벌어진) 상황은 한미 관계에 가장 큰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며 "이 문제가 빨리 해결될수록 한미 동맹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라고도 썼다.
문은주 기자 jayu202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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