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AG
1·2세트 비긴 뒤 3세트 51-55로 내줘
4세트 54-54…인도 마지막 화살 10점에 꽂혀
1998 방콕부터 이어온 7연패, 28년 만에 마감

▲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 대한민국과 인도의 결승. ⓒSBS 뉴스 캡처
한국 여자 양궁의 28년 아성이 무너졌다.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세트 점수 3-5로 져 은메달을 땄다. 1998 방콕 대회부터 이어온 아시안게임 7연패가 이날 끝났다.
한국 여자 양궁은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는 1988 서울 대회부터 2024 파리 대회까지 10회 연속 금메달을 따며 최강의 자리를 지켜왔다. 아시안게임에서도 1998 방콕 대회부터 2022 항저우 대회까지 7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8연패를 노렸지만 결승에서 인도에 막혔다.
이윤지·강채영·오예진 순으로 나선 한국은 1세트를 54-54로 비겼다. 2세트에서는 이윤지가 두 발을 모두 10점에 꽂았고, 강채영과 오예진도 9점씩 쏘며 56점을 기록했다. 인도 역시 56점을 쏴 두 세트 연속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가 갈린 건 3세트였다. 한국은 첫 세 발을 8·10·9점으로 쏜 뒤 이어진 세 발을 모두 8점에 그쳤다. 여섯 발 가운데 네 발이 8점이었다. 한국은 51점에 그치며 인도에 51-55로 세트를 내줬고, 세트 점수도 2-4로 뒤집혔다.
4세트는 마지막 한 발이 갈랐다. 인도가 첫 두 발을 연속 8점에 쏘며 흔들렸지만 마지막 화살을 10점에 꽂았다. 한국도 54점을 기록했지만 인도가 54-54를 만들면서 세트는 무승부가 됐다. 한국은 세트 점수 3-5로 금메달을 놓쳤다.
인도는 컴파운드 종목의 강국이다. 직전 항저우 대회에서는 컴파운드 금메달 5개를 모두 가져갔다. 이번에는 리커브에서도 한국을 꺾으며 정상에 올랐다.
강채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 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베테랑이다. 반면 이윤지와 오예진에게는 이번이 첫 국제 종합대회였다. 한국이 노리던 이번 대회 리커브 전 종목 석권도 이날 무산됐다.
김보연 기자 boyeon@newdaily.co.kr
출처 :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 NewDaily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 아이치·나고야 AG
▲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 대한민국과 인도의 결승. ⓒSBS 뉴스 캡처
한국 여자 양궁의 28년 아성이 무너졌다.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세트 점수 3-5로 져 은메달을 땄다. 1998 방콕 대회부터 이어온 아시안게임 7연패가 이날 끝났다.
한국 여자 양궁은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는 1988 서울 대회부터 2024 파리 대회까지 10회 연속 금메달을 따며 최강의 자리를 지켜왔다. 아시안게임에서도 1998 방콕 대회부터 2022 항저우 대회까지 7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8연패를 노렸지만 결승에서 인도에 막혔다.
이윤지·강채영·오예진 순으로 나선 한국은 1세트를 54-54로 비겼다. 2세트에서는 이윤지가 두 발을 모두 10점에 꽂았고, 강채영과 오예진도 9점씩 쏘며 56점을 기록했다. 인도 역시 56점을 쏴 두 세트 연속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가 갈린 건 3세트였다. 한국은 첫 세 발을 8·10·9점으로 쏜 뒤 이어진 세 발을 모두 8점에 그쳤다. 여섯 발 가운데 네 발이 8점이었다. 한국은 51점에 그치며 인도에 51-55로 세트를 내줬고, 세트 점수도 2-4로 뒤집혔다.
4세트는 마지막 한 발이 갈랐다. 인도가 첫 두 발을 연속 8점에 쏘며 흔들렸지만 마지막 화살을 10점에 꽂았다. 한국도 54점을 기록했지만 인도가 54-54를 만들면서 세트는 무승부가 됐다. 한국은 세트 점수 3-5로 금메달을 놓쳤다.
인도는 컴파운드 종목의 강국이다. 직전 항저우 대회에서는 컴파운드 금메달 5개를 모두 가져갔다. 이번에는 리커브에서도 한국을 꺾으며 정상에 올랐다.
강채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 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베테랑이다. 반면 이윤지와 오예진에게는 이번이 첫 국제 종합대회였다. 한국이 노리던 이번 대회 리커브 전 종목 석권도 이날 무산됐다.
김보연 기자 boyeon@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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