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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나라에서 '금메달' 허미미, 뜨거운 눈물을 쏟다 … 한국 유도 첫 '金'

202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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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AG


허미미, 여자 57kg급 결승서 몽골의 테르비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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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미미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57kg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스탐 캡처


아버지의 나라 국기를 가슴에 달고, 어머니의 나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유도의 '간판' 허미미가 해냈다. 


허미미는 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57kg급 결승에서 몽골의 아리운자야 테르비시를 상대로 유효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과 함께 유효를 얻어낸 허미미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잘 버텨내며 1-0 승리를 확정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유도의 첫 금메달이다. 그리고 한국 선수단의 29번째 금메달이다. 허미미는 첫 아시안게임 출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이 확정된 후 허미미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허미미는 이번 대회 전부터 많은 이목이 쏠린 선수였다. 허미미는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건 한국 여자 유도의 '에이스'였다. 그가 아시안게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하다. 아시아 정상이 예고됐다. 


실력과 경기력보다 더욱 큰 관심은 대회가 열리는 장소 '일본'이었다. 허미미는 재일교포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또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후손이기도 하다. 2021년 하늘 나라로 떠난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2023년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어 옛 조국이었던 일본, 어머니의 나라에서 허미미가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가장 컸다. 그는 해냈다. 어머니의 나라에서 자랑스러운 금메달을 차지했다. 자랑스러운 한국 대표 선수로 한국 유도 희망의 불꽃을 쐈다.  


한편 남자 81kg급 이준환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준환은 대회 유도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엘리아스 파르히즈가르(이란)를 연장전(골든스코어) 접전 끝에 무릎대팔꺾기 한판승으로 승리했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이준환은 아시안게임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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