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 업체 작업자 실수로 김태흠 벽보 누락
MBC, TV토론서 金 모두발언 ‘통편집’ 논란도
장동혁 "왜 심각한 실수는 매번 국힘 후보에게만"
송언석 "단순 실수 보기 어려워…법적 조치 검토"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동2동 일원에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의 선거벽보만 빠져있는 모습. /김 후보 캠프 여명 대변인 페이스북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가 선거 막판 잇단 ‘실수’ 사태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TV토론 모두발언 통편집에 이어 선거벽보 누락까지 발생하자 국민의힘은 "왜 국민의힘 후보에게만 이런 일이 반복되느냐"고 반발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선거벽보 첩부 업무를 위탁받은 외부 용역업체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2동 일원에서 선거 벽보를 비닐벽보판에 넣는 과정 중 작업자 실수로 김 후보의 선거벽보를 누락한 채 지난 22일 오후 9시쯤 부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벽보판에는 경쟁자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벽보만 게시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천안시서북구선관위는 김 후보 측의 민원을 접수한 뒤 공정선거지원단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선거벽보를 철거하고 재부착 조치에 나섰다.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벽보는 법정 선거운동 홍보물로서 철저히 관리돼야 함에도 이 같은 부실 사례가 발생한 점에 대해 선거 관리기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김태흠 후보자, 국민의힘 그리고 유권자 여러분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은 추가 유사 사례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 캠프 여명 대변인은 "벽보를 실수로 누락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모두발언 통편집’ 사태에 이어 납득하기 어려운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충남지사 TV토론회를 방송한 대전MBC가 김 후보의 모두발언을 통째로 내보내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당시 박 후보의 모두발언은 정상적으로 방송됐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방송사가 후보자 토론회를 방송할 경우 내용을 편집하지 않은 상태로 송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전MBC는 "단순 기술적 사고였다"고 해명하며 김 후보의 모두발언이 포함된 수정 영상을 유튜브에 다시 게시했다. 해당 영상 댓글에는 "공정이란 찾아볼 수가 없다", "영상 바꿔치기 해명하라"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김 후보 측은 "방송사가 자의적으로 특정 후보의 메시지를 편집하고 유권자의 판단 기회마저 빼앗는다면 이는 명백히 공정 언론의 본질을 상실한 것"이라며 "MBC는 어떤 기준과 어떤 의도로 김태흠 후보의 발언을 통째로 빼버렸는지 즉각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반발했다.
연이은 논란에 국민의힘 지도부도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중앙선대위회의에서 "MBC는 김 후보 모두발언 통편집을 편집 실수라고 한다. 김 후보 벽보만 빠진 것도 외주업체 실수라고 한다"며 "왜 이런 심각한 실수는 하필 국민의힘 후보 관련해서만 발생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장 대표는 이어 "당이 대전MBC를 고발했는데 경찰은 꼼짝 않고 있는데, 스타벅스 사건은 배당 하루 만에 정용진 회장 입건까지 완료했다. 김병기 사건 10달째 뭉개고 있는 바로 그 서울경찰청이다"라며 "이 정도면 경찰이 아니라 ‘이재명 흥신소’"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대전MBC는 김 후보 TV토론에서 모두발언을 통편집해 편집을 금지한 법령을 위반했다"며 "김 후보 벽보만 누락된 부분 역시 단순 실수로 보기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 차원에서 관련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호빈 기자 k052033@jay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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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동2동 일원에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의 선거벽보만 빠져있는 모습. /김 후보 캠프 여명 대변인 페이스북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가 선거 막판 잇단 ‘실수’ 사태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TV토론 모두발언 통편집에 이어 선거벽보 누락까지 발생하자 국민의힘은 "왜 국민의힘 후보에게만 이런 일이 반복되느냐"고 반발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선거벽보 첩부 업무를 위탁받은 외부 용역업체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2동 일원에서 선거 벽보를 비닐벽보판에 넣는 과정 중 작업자 실수로 김 후보의 선거벽보를 누락한 채 지난 22일 오후 9시쯤 부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벽보판에는 경쟁자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벽보만 게시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천안시서북구선관위는 김 후보 측의 민원을 접수한 뒤 공정선거지원단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선거벽보를 철거하고 재부착 조치에 나섰다.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벽보는 법정 선거운동 홍보물로서 철저히 관리돼야 함에도 이 같은 부실 사례가 발생한 점에 대해 선거 관리기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김태흠 후보자, 국민의힘 그리고 유권자 여러분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은 추가 유사 사례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 캠프 여명 대변인은 "벽보를 실수로 누락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모두발언 통편집’ 사태에 이어 납득하기 어려운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충남지사 TV토론회를 방송한 대전MBC가 김 후보의 모두발언을 통째로 내보내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당시 박 후보의 모두발언은 정상적으로 방송됐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방송사가 후보자 토론회를 방송할 경우 내용을 편집하지 않은 상태로 송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전MBC는 "단순 기술적 사고였다"고 해명하며 김 후보의 모두발언이 포함된 수정 영상을 유튜브에 다시 게시했다. 해당 영상 댓글에는 "공정이란 찾아볼 수가 없다", "영상 바꿔치기 해명하라"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김 후보 측은 "방송사가 자의적으로 특정 후보의 메시지를 편집하고 유권자의 판단 기회마저 빼앗는다면 이는 명백히 공정 언론의 본질을 상실한 것"이라며 "MBC는 어떤 기준과 어떤 의도로 김태흠 후보의 발언을 통째로 빼버렸는지 즉각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반발했다.
연이은 논란에 국민의힘 지도부도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중앙선대위회의에서 "MBC는 김 후보 모두발언 통편집을 편집 실수라고 한다. 김 후보 벽보만 빠진 것도 외주업체 실수라고 한다"며 "왜 이런 심각한 실수는 하필 국민의힘 후보 관련해서만 발생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장 대표는 이어 "당이 대전MBC를 고발했는데 경찰은 꼼짝 않고 있는데, 스타벅스 사건은 배당 하루 만에 정용진 회장 입건까지 완료했다. 김병기 사건 10달째 뭉개고 있는 바로 그 서울경찰청이다"라며 "이 정도면 경찰이 아니라 ‘이재명 흥신소’"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대전MBC는 김 후보 TV토론에서 모두발언을 통편집해 편집을 금지한 법령을 위반했다"며 "김 후보 벽보만 누락된 부분 역시 단순 실수로 보기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 차원에서 관련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호빈 기자 k052033@jay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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