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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우세인데 반대로 보도"? TK…여론조사 '역전' 주장한 MBC 등 언론 왜곡 보도 실태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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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연 팩트체크 위원회]

일부 언론 방송, 민주당‧김부겸 우세 주장하려 ‘무리수’

오차범위 내 지지율 차이에 “뒤집혔다” 단정 보도해

국힘 지지율이 더 우세한데 실제 데이터와 정반대로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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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연 자료 발췌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TK)을 둘러싼 민심의 흐름이 제9회 지방선거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일부 방송사와 시사프로그램들이 여론조사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선우연 팩트체크위원회는 최근 대구·경북 지역 여론조사 관련 보도들이 실제 통계와 달리 민주당과 김부겸 전 총리의 우세를 과장하거나, 심지어 우열을 뒤바꾼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차범위 내 격차를 ‘역전’으로 단정?


가장 빈번한 왜곡 사례는 ‘오차범위 내 지지율 차이’를 확정적 승리로 묘사하는 경우다.


지난 3월 12일 MBC TV <뉴스데스크>는 NBS 여론조사를 인용하며 “국민의힘 25%, 민주당 29%로 근소하게 뒤집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해당 조사의 오차범위는 ±3.1%p였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에 있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역전이라고 볼 수 없음에도, 해당 방송은 리포트 제목까지 ‘민주, TK서 역전’으로 달며 사실관계를 왜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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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연 자료 발췌


“여당 지지율 하락” 주장, 실제 데이터와 정반대


정당 지지율 추이에 대한 왜곡도 심각했다. 3월 17일 CPBC 라디오 <김준일의 뉴스공감>에 출연한 패널은 “보수의 심장 TK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내려가고 민주당한테 역전당하는 지지율까지 나왔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실제 데이터는 정반대였다. 한국갤럽의 3월 1·2주차 조사 비교 결과, TK 지역 내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격차는 오히려 7%p에서 13%p로 벌어졌다. 리얼미터 조사 역시 같은 기간 국민의힘 우위가 15.5%p에서 37.6%p로 대폭 확대됐다. 그럼에도 일부 언론은 특정 조사 결과만을 발췌하거나 오차범위 내 변동을 확대 해석하여 ‘여당 지지율 하락’이라는 잘못된 프레임을 확산시켰다.


‘경쟁력 압도’ 표현으로 후보 지지율 왜곡


대구시장 후보 가상대결 보도에서도 유사한 왜곡이 발견됐다. 3월 25일 YTN 라디오와 3월 28일 MBC 라디오 등은 영남일보-리얼미터 여론조사를 인용하며 “김부겸 총리가 모든 후보를 경쟁력으로 압도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실제 조사 결과(김부겸 46.9% vs 이진숙 40.4%, 오차범위 ±3.4%p)는 오차범위 내의 격차였다. 통계적으로 ‘압도’라는 표현을 쓸 수 없는 결과를 마치 확실한 우위인 것처럼 보도한 것이다.


선우연 “언론의 정확한 정보 전달 책임 다해야”


선우연 팩트체크위원회는 이러한 보도 행태에 대해 “민주주의의 기초인 선거 과정에서 언론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지 않고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오차범위 내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우열을 뒤바꾸는 행위는 유권자의 합리적 선택을 방해한다”며 언론계의 자성과 공정 보도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팩트체크 결과는 선우연 팩트체크위원회가 2026년 3월 한 달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록 자료를 전수 조사한 결과에 기반했다. 위원회는 앞으로도 공정한 선거 문화 조성을 위해 고의·과실에 의한 허위 보도를 지속적으로 추적 감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황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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