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금 1회권은 1650원으로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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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오는 6월 28일 첫차부터 현행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오른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도를 함께 시행하는 경기도, 인천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회의를 열어 지하철 운임 조정안을 확정했다.

새 운임 조정안에 따르면 교통카드 기준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은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인상된다. 청소년 요금은 800원에서 900원으로, 어린이 요금은 500원에서 550원으로 각각 오른다.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 1회권 일반 요금과 청소년 요금은 모두 1500원에서 1650원으로 인상된다. 어린이 요금도 500원에서 550원으로 조정된다.

조조할인 요금도 함께 오른다. 교통카드를 이용해 첫차부터 오전 6시 30분 사이에 탑승할 경우, 일반 요금은 1120원에서 1240원으로, 청소년 요금은 640원에서 720원으로, 어린이 요금은 400원에서 44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앞서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의 대규모 적자 개선을 위해 지난해 10월 7일 지하철 기본요금을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당초 300원을 한꺼번에 인상할 예정이었으나,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고려해 150원씩 두 차례에 걸쳐 나누어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김아림 기자 alimlaim9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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