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현태 前707단장 ‘옥중편지’ 전문 공개… “곽종근, 회유·협박당했다”

202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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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김병주가 예상 질문 주고 답변 준비”… “‘민주당이 지켜줄 것’ 회유”

“‘건물 안 요원들을 데리고 나오라’가 ‘국회의원 끌어내라’로 엉뚱하게 둔갑”

“12월 7일 박범계 소개 변호인 조력 받아 尹대통령과의 허위 ‘자수서’ 작성

1차 편지 “해외 파병 왔다 생각...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건강하게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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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됐던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 출신 김현태 전 대령(한미동맹단 단장)이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가운데, 그가 전한길 원웨이 대표에게 보낸 옥중편지가 공개돼 파장이 예상된다.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병력을 투입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김현태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제707특수임무단장이 수감 이후 첫 심경을 담은 옥중 편지를 공개했다. 김 전 단장의 편지는 지난


8월 28일 전한길 대표한테 보낸 첫 번째 손편지에서 김 단장은 “진실과 정의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저 또한 언제나처럼 당당하게 무소의 뿔처럼 나아가겠다”고 적었다. 또한 수감 생활과 관련해서는 “첫날은 피곤했는지 잠도 잘 잤고 식사도 적당했다”며 “해외 파병 왔다 생각하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건강하게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전 단장은 9월 9일 서울구치소에서 작성한 두 번째 편지에서 자신의 구속 생활과 향후 계획을 밝히는 한편, 12·3 비상계엄 이후 핵심 증언자로 나선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의 진술 형성 과정에 대해 구체적인 의혹을 제기했다.


김 전 단장은 특히 곽 전 사령관이 민주당 인사들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회유와 협박을 받았으며, 당초 군 내부에서 사용된 표현이 이후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내용으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같은 내용은 김 전 단장의 주장으로, 관련 당사자들은 그동안 회유 의혹을 부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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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끝까지 모셨던 곽종근… 어느 날 진실이 보이기 시작했다”


김 전 단장은 편지에서 자신이 한동안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을 끝까지 사령관으로 모셨다고 회고했다.


그는 “비상계엄 이후 곽종근의 보직 해임 이후에도 한동안 곽종근을 사령관으로 끝까지 모셨고, 부하들을 지켜서고 노력하는 모습에 감사했었다”고 적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곽 전 사령관의 행적을 추적하게 됐고, 결국 “회유·협박 당했구나 확신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김 전 단장은 그 근거로 2024년 12월 6일 민주당 김병주·박선원 의원의 특전사 방문과 유튜브 촬영, 이어 12월 10일 국회에서 있었던 곽 전 사령관과 민주당 의원들의 접촉을 거론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단장은 당시 김병주 의원의 유튜브 방송에서 “국회의원, 본회의장, 끌어내” 등의 표현이 먼저 제시됐고 곽 전 사령관이 “예”라고 답하는 방식으로 대화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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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대목은 이미 1년 전 국회에서 공개됐다


김 전 단장의 이번 ‘옥중편지’ 내용 가운데 상당 부분은 새로운 주장이지만, 핵심적인 문제 제기 자체가 처음 나온 것은 아니다.


김 전 단장은 지난해 2월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해 2024년 12월 10일 곽 전 사령관과 박범계·부승찬 당시 민주당 의원들의 면담에 동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민주당 전문위원이 곽 전 사령관에게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 민주당이 지켜줄 것이다’ 이런 말을 많이 했다”고 증언했다.


또 박범계 의원이 곽 전 사령관의 말을 노란 메모지에 적은 뒤 “아까 그렇게 안 했잖아요”라고 하면서 자신이 적은 문장대로 다시 말할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부승찬 의원이 변호사를 소개해주겠다고 말했다는 증언도 내놨다.


당시 김 전 단장은 12월 6일 김병주·박선원 의원의 특전사 방문 당시에도 예상 질문이 사전에 전달됐고 답변을 준비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측은 이에 대해 회유나 답변 연습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박범계 의원은 당시 곽 전 사령관에게 통화 내용을 이야기할 수 있는지 물었고, 곽 전 사령관이 이야기하겠다고 답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답변을 연습시키거나 회유한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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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지에서 처음으로 구체화된 ‘자수서·변호사 조력’ 의혹


이번 옥중편지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김 전 단장이 12월 7일 이후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서술했다는 점이다.


김 전 단장은 곽 전 사령관이 12월 6일 김병주 의원의 유튜브에 출연한 뒤 검찰 조사를 연기하고, 12월 7일 박범계 의원이 소개한 것으로 보이는 법무법인을 찾아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정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 참고인 신분으로 이른바 ‘자수서’를 제출했으며, 그 자수서의 핵심 내용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이른바 ‘2차 통화’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 자수서 내용을 전달받은 박범계가 다음날 국회에서 곽종근을 압박하여 거짓 2차 통화 내용을 진술하도록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당시 변호사 조력 이후 변호인이 교체되는 과정까지 언급하면서 “핵심은 변호사 조력 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분은 향후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대목이다. 현재 공개적으로 확인된 자료만으로는 김 전 단장이 편지에서 제기한 모든 세부 주장이 사실로 확정됐다고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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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끌어내라” 진술 형성 과정… 공방은 계속


곽 전 사령관의 진술을 둘러싼 공방은 이미 상당 기간 이어져 왔다.


김 전 단장은 과거에도 곽 전 사령관의 진술이 민주당 의원들과의 접촉 과정에서 변형됐을 가능성을 주장했다.


반면 곽 전 사령관은 자신이 민주당에 이용당하거나 회유당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김 전 단장 측의 문제 제기와 관련해 당시 여야 정치권에서도 상반된 주장이 맞섰다. 민주당 측은 회유 의혹을 부인했고, 국민의힘 측에서는 김 전 단장의 증언을 근거로 곽 전 사령관의 진술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따라서 이번 편지는 새로운 ‘폭로’라기보다 그동안 김 전 단장이 제기해 온 의혹을 자신이 직접 경험한 상황과 연결해 보다 상세하게 기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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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김현태는 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나


김현태 전 단장은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7-2부는 8월 27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함께 기소된 이상현 전 특전사 제1공수특전여단장은 징역 10년,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과 정성욱 전 정보사 2사업단장은 각각 징역 7년,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김 전 단장이 707특수임무단 병력을 헬기에 태워 국회에 진입시킨 뒤 봉쇄를 지휘했고,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깨고 병력을 침투시켜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했으며 전원 스위치를 내리는 등의 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재판부는 김 전 단장이 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자신은 상관의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는 태도를 보인 점 등을 양형 사유로 들었다.


앞서 특검은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8년을 구형했다. 특검은 그를 사실상 ‘내란 행동대장’에 비유하면서 국회 침투와 봉쇄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단장은 선고 당일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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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그런 김 전 단장이 감옥에서 전한 편지의 후반부는 정치적 폭로 못지않게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는 구치소 생활을 군 복무 당시 천리행군에 비유하며 “그 힘든 시간은 어느덧 지나갔고, 또 하나의 성취감과 보람으로 남게 되었다”고 썼다.


이어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일체유심초” 등을 언급하며 수감생활을 자신을 단련하는 시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나의 구속이 청년들과 국민을 한 명이라도 더 깨우는 계기가 되고, 또 하나의 악행으로 반국가세력들의 몰락을 앞당길 수만 있다면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라고 적었다.


또 앞으로의 삶에 대해서는 군과 정치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밝혔다.


“강군을 육성하고, 우리 군이 다시는 정치적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정치를 잘 아는 군대, 정치와 분리된 군대를 만들고 싶다”고 썼다.


이어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치도 해볼 것”이라며 “오직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과 소통하며 헌신·봉사하는 정치인이 되어 보고도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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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장은 ‘올공’과 ‘부정선거 재선거’


편지의 마지막에는 현재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적 메시지도 담겼다.


김 전 단장은 “주말은 올공을 지켜 주십시오”라고 당부한 뒤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라고 적었다.


그리고 “자유대한민국 만세!”라는 문장으로 편지를 끝맺었다.


2026년 9월 9일 서울구치소에서 작성된 이 편지는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전직 707특수임무단장이 감옥에서 바라본 12.3 비상계엄과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의 진술 형성 과정, 그리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김 전 단장이 이번 편지에서 제기한 ‘곽종근 진술 회유·변형’ 의혹 가운데 일부는 이미 지난해 국회에서 공개적으로 제기됐던 사안이다. 다만 김 전 단장이 이번에는 당시 상황을 자신의 시각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연결하고 있어, 향후 항소심이나 관련 재판 과정에서 이 같은 주장이 어떤 방식으로 검증될지 주목된다.


김현태 전 단장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와 별개로, 12·3 비상계엄을 둘러싼 핵심 증언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됐는지를 둘러싼 논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옥중편지는 또 하나의 중요한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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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됐던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 출신 김현태 전 대령(한미동맹단 단장)이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가운데, 그가 전한길 원웨이 대표에게 보낸 옥중편지가 공개돼 파장이 예상된다. 트루스데일리


다음은 김현태 단장의 손편지 8장 전문이다.


△page 1.


보고 싶은 애국동지 여러분


이곳 생활도 어느덧 2주가 지났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해졌고,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푸른 하늘을 보며 가을이 성큼 다가 왔음을 느낍니다.


모두들 환절기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 월요일 아침 전한길 선생님께서 면회를 오셨고, 이후부터 들뜬 마음으로 시계만 쳐다봤습니다.


저 보다 더 저를 걱정하고 계시라는 걸 잘 알기에 나름 수염 손질도 하고, 최대한 말끔한 얼굴에 밝은 표정으로 인사드려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열흘 만에 뵙는 얼굴인데 얼마나 반갑던지, 그리고 10분이라는 시간은 왜 그렇게 빨리 흘러 가던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선생님 얼굴이 밝아 보이셔서 다행스러웠고 저의 마음도 가벼워졌습니다.


어쩌면 저와 같은 생각을 하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page 2.


이곳 생활은 단조롭습니다.


6시 기상, 저녁 9시 취침, 3번의 인원 점검과 3번의 식사, 그리고 30분간의 야외 운동, 대부분의 시간을 자그마한 방에서 보냅니다.


그래도 저는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편지와 잦은 면회, 그리고 틈틈이 책도 읽고, 글도 쓰다 보니 시간은 잘 가는 듯 느낍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노력하고 있고, 금세 적응해 가는 저 자신이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음을 또 한번 깨닫습니다.


‘일체유심초’ 우리가 살면서 가장 이기기 힘든 것이 자기 자신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곳 생활이 저 자신을 한층 더 성장시키고 강해지는 기회로 삼을 것입니다.


‘남아당자장’, 남자로 태어났으면 당연히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


1997년 동복 유격장에서 흙탕물을 마시며 “악이다, 깡이다” 버텼고, 수료 기념으로 세웠던 동기회 기념비 문구가 생각나는 밤입니다.


< 김ㅇ순 님께서 보내주신 편지의 일부 :  하늘이 장차 큰 인물이 될 사람에게는 ~ (중략) ~ 고난을 이겨 낼 역량이 있는지 시험하나니, 인내의 큰 시험을 만나거든 자신이 하늘의 선택을 받은 자가 아닌지 돌아보라!>


△page 3.


2024년 12월 6일 김병주와 박선원이 특전사를 찾아왔고, 유튜브 라이브 촬영이 있었습니다. 이후 12월 10일 첫 국회 국조특위가 열렸고, 곽종근은 2차 통화 내용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님과의 가짜 통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어딘가 어색했고, 며칠 지나 처음 본 홍장원 또는 뭔가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준비된 답변, 연습된 답변이실까...


저는 비상계엄 이후 곽종근의 보직 해임 이후에도 한동안 곽종근을 사령관으로 끝까지 모셨고, 부하들을 지켜서고 노력하는 모습에 감사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조금씩 진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곽종근의 행적을 쫓았고, 결국 회유·협박 당했구나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곽종근이 회유당한 정황을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곽종근은 비상계엄 선포 전부터 민주당 박범계·김병주와 접촉이 있었고, 비상계엄 선포 가능성에 대하여 이들과 공유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박범계와 곽종근은 대전에서 같은 교회를 다녔고, 가족들이 먼저 소통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뒤늦게 언론에 공개되었지만, 김병주 유튜브 촬영 전날 진규와의 통화 음성이 공개되었고 충격이었습니다.


이미 모든 것을 내란 조작범들과 공유했고, 그들이 “내란으로 엮겠다”고 협박한 사실을 자백한 것입니다.


△page 4.


이때부터 곽종근에게는 거부 할 수 없는 협박이 있었고, 장관님과의 통화에서 나온 “건물 안에 있는 요원들을 데리고 나오라”는 지시를 “본회의장 안에 있는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로 둔갑시키고, 그 통화 대상도 윤석열 대통령 님으로 바꾸는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첫번째, 12월 6일 김병주 유튜브는 사전에 김병주가 예상 질문을 주고, 곽종근은 “예”라고 대답하며 내란조작범들의 범죄에 동조하게 됩니다.


또한 그날 아침, 김병주 도착 전 국군통수권자셨던 윤석열 대통령 님의 전화가 왔는데, 그것마저도 받지 않았습니다.


방송 유튜브 영상을 잘 보시면 “국회의원, 본회의장, 끌어내”라는 단어는 모두 김병주가 먼저 얘기하고, 그 즉시 곽종근이 “예”라고 답 하면서 조작됨을 알 수 있습니다.


요원을 인원·의원·국회의원으로 둔갑시킨 장면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렇게 1차 작업이 완료되었고, 2차 작업은 12월 10일 국회에서 이루어졌으며, 점심 후 휴식하던 사무실에 제가 함께 있었고, 민주당 이상엽 전문위원에 이어 부승찬, 박범계가 들어왔습니다.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 민주당이 지켜줄 것이다. 2차 통화 내용을 공개하라”는 회유와 협박이 이어졌고, 박범계는 곽종근에게 2차 통화 내용을 연습시켰으며, 혹시 곽종근의 마음이 변할 것을 우려하여 급히 JTBC를 불러 사전 영상 촬영까지 완료하였습니다.


△page 5.


그리고 ‘공익제보자’ 신청서를 작성하게 하고, 공익제보자가 되면 모든 잘못이 용서될 것처럼 얘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변호사 조력을 약속하며 곽종근에 대한 회유를 완성시키게 됩니다.


핵심은 변호사 조력 과정에 있습니다.


곽종근은 12월 6일 김병주 유튜브에 출연하고 다음 날 출석 예정이었던 검찰 조사를 2회에 걸쳐 12월 9일로 연기하고, 12월 7일 박범계가 소개시켜준 것으로 보이는 법무법인 ‘이작’을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은 민중기가 공동대표이던 로펌이며, 법무법인 ‘이작’에서 조우영이라는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 참고인 신분으로 ‘자수서’라는 듣보잡을 제출했고, 그 1차 자수서의 핵심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2차 통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수서 내용을 전달받은 박범계가 다음날 국회에서 곽종근을 압박하여 거짓 2차 통화 내용을 진술하도록 조작한 것입니다.


1차 자수서 조력을 맡았던 조우영은 검찰 조사 직후 곽종근 변호를 그만두고 이직 하였으며, 이후 김창일-양동훈-고부건 순으로 변호사 조력이 이어졌는데, 다음 편지에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김천리 생각은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입니다. ^_^


△page 6.


군 생활 시절 천리행군 등 밤새 무거운 군장과 총을 메고 걷던 때가 생각납니다. 어두운 산길을 밤새워 동료들과 걷다 보면 지난 군 생활뿐만 아니라 학창 시절, 어린 시절까지 떠올리게 된다.


그만큼 힘도 들지만 지루한 시간이기도 했다.


하지만 늘 그랬듯 그 힘든 시간은 어느덧 지나갔고, 또 하나의 성취감과 보람으로 남게 되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군에서 훈련하다 보면 가장 흔히 듣는 얘기다.


성경 말씀에도 ‘이 또한 지나 가리라’라는 문장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다.


「일체유심초」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


나의 구속이 청년들과 국민들을 한 명이라도 더 깨우는 계기가 되고, 또 하나의 악행으로 반국가세력들의 몰락을 앞당길 수만 있다면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나는 이곳 구치소에서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볼 것이다.


나를 위해, 가족들을 위해, 그리고 사랑하는 조국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나 스스로에겐 쉼을 수양하는 기회 삼을 것이고, 고통을 친구 삼아 더 단단해지고 강해져서 나갈 것이다.


△page 7.


가족들에겐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편지를 통해 전해 보려 한다.


사랑하는 아내와 뜨겁게 연애하던 풋풋했던 그 시절을 떠올리며, 그리움과 애처로움으로 시작화며 서로를 더 이해하고 더 깊게 사랑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고 싶다.


부족한 한 사람이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살아왔다.


남은 인생 ‘내 생명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이고, 주적인 북한 북한은 호시탐탐 또다시 남침의 기회를 엿보고 있으며, 분 단 이래 단 한순간도 대남적화통일 야욕을 포기한 적이 없다.


그리고 독재 체제를 봐 더 공공히 하기 위해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고도화에 주력해 왔으며, 최근에는 러-우 전쟁에 참전함으로써 막대한 무기 수출과 러시아로부터 신기술 도입뿐만 아니라 수명 명의 군을 파견하여 실천 경험을 쌓고 있고, 무엇보다도 최근 전쟁의 게임체인저가 되고 있는 드론전에 상당한 경험과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북한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나아가 대만·이스라엘 등 우방국과의 군사협력을 더욱 공고히 함을 물론, 외교와 더불어 북한을 압박하여 ‘핵 프로그램 제거’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


△page 8.


강군을 육성하고, 우리 군이 다시는 정치적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정치를 잘 아는 군대, 정치와 분리된 군대를 만들고 싶다.


또한 전국을 누비며 청년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꿈과 희망, 비전을 심어줄 수 있는 젊은이들의 친구가 되어 보고도 싶다.


우리의 삶 곳곳에 정치가 관여되어 있음을 뼈저리게 느낀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치도 해볼 것이다.


오직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과 소통하며 헌신·봉사하는 정치인이 되어 보고도 싶다.


원웨이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주말은 올공을 지켜 주십시오.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자유대한민국 만세!


2026.9.9.


서울구치소에서 김현태 올림



유진실 기자 webmaster@truth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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