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어준과 함께 민주당의 지지율을 걱정하는 리얼미터 대표의 처신

202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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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수 리얼미터 대표가 24일 친 민주당 성향으로 알려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에 출연해서 시종일관 민주당 지지율을 고민하는 김어준 진행자의 멘트에 반응하고 있다/ 24일 겸손은힘들다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에 고정 출연하면서 여론조사 결과의 공정성과 신뢰도 문제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


이 대표는 24일 오전에도 해당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하락 요인을 고민하는 진행자의 멘트에 동조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를 두고 객관성을 유지해야 할 여론조사 기관의 수장이 특정 성향의 방송에 지속적으로 출연해 편향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부적절하며, 스스로 기관의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특히 이 대표는 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도, 여론조사가 유권자의 표심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여론조사 기관 대표들이 친민주당·친좌파 성향의 유튜브 채널에 고정 출연해 전략을 논의하는 등의 처신이 논란이 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러한 행태는 여론조사업체의 공정성 담보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를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도 그대로 받아 쓴다는 점이다. 여론조사를 바탕으로하는 야당의 정책 수립과 전략 설정이 근본부터 잘못되어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정부 여당의 지지율 하락세를 두고 김어준이 "일만 잘해서는 안 된다"며 판세를 분석하자, 이 대표는 "물리적으로 만나기는 했는데 화학적 결합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화답했다. 이어 김어준이 김민석 당대표의 발언을 소개하며 여론조사를 못 믿겠다고 하자, 이 대표는 "지지층 간의 여진이 남아있는 가운데 의혹을 제기한다"며 호응했다. 또한 김어준이 '분당을 주장하는 분탕 세력이 있는 것 같다'고 언급하자, 이 대표 역시 이에 동조하며 추임새를 넣었다.


나아가 김어준이 "필요하면 이 대통령이 여러 사람을 여러 번 만나야 한다"고 말하자, 이 대표도 이에 다시 한번 추임새를 얹었다. 김어준이 이끌어가는 분위기에 그대로 호응하며 마치 함께 민주당을 걱정해주고 전략을 짜주는 듯한 행태를 보였다는 점은, 객관성을 유지해야 할 여론조사업체 대표로서 매우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지금은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하더라도 결국 선거를 한 달 앞두고 지지율이 급등하며 골든크로스를 형성하는 그림은 선거 국면마다 반복되는 단골 패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과거 총선 당시에도 특정 이슈들이 부각되며 여당 지지율이 급락하고 야당이 반사이익을 얻는 양상이 선거 직전 인위적으로 연출되기도 했다는 비판이다. 


현재 선거관리위원회 관련 특검이 확정된 상황 속에서, 선거 국면마다 여론을 주도하는 여론조사업체들의 조사 과정과 결과 도출 과정 전반 역시 특검 조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이 대표가 어느 정도로 민주당의 지지율을 중점적으로 분석했는지는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24일 이 대표 출연분을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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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세영 gold@f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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