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조작' 선관위 압수수색에 술렁인 '올공'
합수본 강제수사에 시민들 '주목'
"압수수색은 시작…결과가 중요"
선관위 의혹 규명 촉구 목소리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잠실개표소 앞 집회 현장. ⓒ임찬웅 기자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자 집회 참가자들은 휴대전화로 관련 기사를 확인하며 수사 상황을 공유했다.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늦었지만 필요한 수사"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동시에 압수수색에 그치지 않고 선관위를 둘러싼 의혹 전반에 대한 진상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수원에서 직장을 다니는 김모(30대·여)씨는 "평소에도 현장에 자주 왔고 직장 생활을 병행하면서 웬만하면 참석하고 있다"며 "오늘 선관위 압수수색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번 통계 수치 수정만 봐도 확실히 문제가 있었다고 본다"며 "여야를 떠나 선관위 문제에 대해 더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언론 보도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김씨는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도 그렇고 오히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다"며 "언론에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을 시민들이 직접 찾아야 하는 상황이 당황스럽다. 대한민국 시민으로서 침묵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직접 찾아보다 현장까지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온 전모(30대)씨는 합수본의 압수수색이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되짚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전씨는 "그동안 허위라고 치부했던 것들이 이번 압수수색으로 그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나"라며 "오늘 합수본에서 통계 조작 정황이 드러났다고 공식 발표했는데 투표자 수도 제대로 집계하지 못하는 선관위를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에서 온 한모(50대)씨도 "투표자 수를 집계하는 것도 제대로 못하는데 이게 부정선거가 아니고 뭐냐"며 "이번 합수본 수사를 통해 실체를 명명백백하게 밝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씨는 "수사기관이 나서니 투표율 조작이 드러났는데 이 외에도 선관위가 얼마나 많은 문제를 숨기고 있었는지 밝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잠실개표소 앞 집회 현장. ⓒ임찬웅 기자
직장인 최모(60대)씨도 "오늘 아침 일을 계기로 이제는 우리를 음모론자로 몰아가는 일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며 "이전부터 선관위는 부정하게 선거를 진행해 온 정황이 있었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분명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나 젊은 사람들이 함께 들고일어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최씨는 "그런데도 언론에서는 계속 이곳에 나온 사람들을 안 좋게 보도하고 음모론자라고 몰아갔다"며 "오늘 압수수색으로 우리가 맞았다는 게 드러난 것 아니냐. 통계 조작 정황도 있었다고 하는데 이제는 정치권도 적극 나서 조속히 선관위 폐지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날 중앙선관위와 경기도선관위,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선관위 등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합수본은 지방선거 당일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투표율 입력 과정 전반을 확인하기 위해 선관위 내부 자료와 전산기록, 관련 문서 등을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합수본은 특히 경기도선관위에서 투표율 허위 입력 정황을 확인하고 중앙선관위와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들을 공전자기록위작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관련 실무자들의 사무실과 전산 자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본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경위와 투표율 집계·입력 과정 전반을 확인하고 관련자들의 구체적인 역할과 책임 여부를 규명할 방침이다.
배정현 기자 pear@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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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조작' 선관위 압수수색에 술렁인 '올공'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잠실개표소 앞 집회 현장. ⓒ임찬웅 기자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자 집회 참가자들은 휴대전화로 관련 기사를 확인하며 수사 상황을 공유했다.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늦었지만 필요한 수사"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동시에 압수수색에 그치지 않고 선관위를 둘러싼 의혹 전반에 대한 진상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수원에서 직장을 다니는 김모(30대·여)씨는 "평소에도 현장에 자주 왔고 직장 생활을 병행하면서 웬만하면 참석하고 있다"며 "오늘 선관위 압수수색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번 통계 수치 수정만 봐도 확실히 문제가 있었다고 본다"며 "여야를 떠나 선관위 문제에 대해 더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언론 보도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김씨는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도 그렇고 오히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다"며 "언론에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을 시민들이 직접 찾아야 하는 상황이 당황스럽다. 대한민국 시민으로서 침묵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직접 찾아보다 현장까지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온 전모(30대)씨는 합수본의 압수수색이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되짚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전씨는 "그동안 허위라고 치부했던 것들이 이번 압수수색으로 그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나"라며 "오늘 합수본에서 통계 조작 정황이 드러났다고 공식 발표했는데 투표자 수도 제대로 집계하지 못하는 선관위를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에서 온 한모(50대)씨도 "투표자 수를 집계하는 것도 제대로 못하는데 이게 부정선거가 아니고 뭐냐"며 "이번 합수본 수사를 통해 실체를 명명백백하게 밝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씨는 "수사기관이 나서니 투표율 조작이 드러났는데 이 외에도 선관위가 얼마나 많은 문제를 숨기고 있었는지 밝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잠실개표소 앞 집회 현장. ⓒ임찬웅 기자
직장인 최모(60대)씨도 "오늘 아침 일을 계기로 이제는 우리를 음모론자로 몰아가는 일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며 "이전부터 선관위는 부정하게 선거를 진행해 온 정황이 있었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분명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나 젊은 사람들이 함께 들고일어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최씨는 "그런데도 언론에서는 계속 이곳에 나온 사람들을 안 좋게 보도하고 음모론자라고 몰아갔다"며 "오늘 압수수색으로 우리가 맞았다는 게 드러난 것 아니냐. 통계 조작 정황도 있었다고 하는데 이제는 정치권도 적극 나서 조속히 선관위 폐지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날 중앙선관위와 경기도선관위,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선관위 등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합수본은 지방선거 당일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투표율 입력 과정 전반을 확인하기 위해 선관위 내부 자료와 전산기록, 관련 문서 등을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합수본은 특히 경기도선관위에서 투표율 허위 입력 정황을 확인하고 중앙선관위와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들을 공전자기록위작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관련 실무자들의 사무실과 전산 자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본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경위와 투표율 집계·입력 과정 전반을 확인하고 관련자들의 구체적인 역할과 책임 여부를 규명할 방침이다.
배정현 기자 pear@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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