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교대 운영사업 협약처, ‘노동당 언더조직’ 연루 의혹

2025-07-11
조회수 1482
김민석 총리 연관 단체와도 연결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 홈페이지


[더퍼블릭=김종연 기자] 서울교육대학교가 운영사업으로 협약한 기관 중 한 곳이 노동당과 깊은 관련이 있는 곳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업체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과거 운영했던 ‘아이공유프로보노’ 단체와 연관된 곳이기도 해 이념편향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리박스쿨 청문회’에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아이공유프로보노’에서 2014년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보드게임 회사를 거론하며 이같은 사실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서울교육대학교에 대한 질의에서 “보드게임이라고 하는 게 저희 아이가 초등학교 초반에 다녔던 게임 학원이었다”면서 “여기에 여전히 있어서 이 학원이 보드게임즈라고 하는 곳이 어떻게 이렇게 성장해왔나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600억이 넘는 매출을 올린 거대 사교육단체”라고 했다.


이어 “교육업을 하시면서 교육사업을 하실 때에는 단체 장의 활동 이런 것들도 저는 조금 검증을 해보셔야 되지 않는가 이런 생각을 한다”면서 “코리아보드게임즈의 대표가 소위 노동당 홈페이지에 굉장히 많은 공지와 그 안에 게시 내용들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그 공지 내용 가운데 하나가 노동당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조사한 보고서가 있다. 그 보고서를 보면 ‘언더 조직을, 노동당 내에 언더 조직을 결성했다’, 그리고 그 언더 조직에서는 ‘혼전순결’, ‘강요’ 등 다양한 반인권적인 행태 논란들도 있었다”라고 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대표를 맡았었던 아이공유 프로보노 코리아가 2014년 진행한 행사 웹자보. 하단에 서울시가 함께한다는 표기가 돼 있어 보조금 사업으로 진행했던 프로그램이 아닌가 의심된다. /출처 = 온라인


이어 “뿐만 아니라 자금을 댔다는 이런 얘기도 있다. 그 게시판에 언더 조직을 폭로한 글을 보면 우리는 조선공산당의 후계자를 자처하는 조직이었다는 이런 글들도 있다”면서 “저는 정말 ‘우리 아이가 이런 학원에 다녔나’ 하는 생각에 아주 깜짝 놀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이런 글들도 놀랍지만 지금 이 대표가 현재의 원내정당의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건 아느냐”라고 질의했다.


김 의원은 이에 앞서 “극우단체의 늘봄교육 침투라는 게 그동안의 여당 의원님들의 주장이었다”라면서 “전수조사 하셨지요? 그런 침투로 볼 수 있는 현상이 있었나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장신호 서울교대총장은 “아직까지는 지금 편향교육에 대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김종연 기자 jynews1@thepublic.kr

출처 :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0
사회 주간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