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尹 석방시킨 애국시민들...“탄핵 각하” 외치며 대통령직 복귀 촉구

202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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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광화문 ‘탄핵반대 국민대회’에 350만명 결집...“국회 해산” 등 목소리 이어가


전광훈 의장 “윤 대통령 곧 복귀한다”...종북세력의 국가전복 시도 전말 증언 제시

보수원로 김진홍 목사·한국교회 신학자 시국선언...청년단체도 줄지어 열기 더해


자유통일당 “완전한 보수정당인 우리가 윤 대통령과 함께 반국가세력 척결할 것”

트루스포럼 “이승만 대통령 구국적 심정으로 반국가세력 맞서 끝까지 대항할 것”

2030 “법치정신 제대로 세워진 우리 청년세대가 승리해 대한민국 이끌어 갈 것”


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세종문화회관 부근부터 시청역 일대까지 주최 측 추산 350만 명이 광장과 거리를 가득 메웠다. /대국본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을 이뤄낸 애국시민들이 계속해서 광화문 광장에서 탄핵 기각과 조속한 대통령직 복귀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8일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주최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국민대회’에는 세종문화회관 부근부터 시청역 일대까지 350만 명(주최 측 추산) 인파로 가득 찼다. 참석한 애국시민들은 “탄핵 각하”, “국회 해산”, “공수처·선관위 해체” 등의 구호를 외치며 윤 대통령의 계엄과 탄핵의 주요 원인이 된 거대 야당과 해당 기관들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대국본 전광훈 국민혁명의장은 이날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하여 모인 애국시민들을 격려하며 “윤 대통령은 곧 복귀한다”고 말했다. 전 의장은 그러면서 종북좌파 및 간첩 세력들로 인해 국가가 탄핵 정국이라는 위기에 빠졌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김국성 전 북한 정찰총국 전략관을 연설 무대로 초대했다. 


8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국민대회’에서 전광훈 국민혁명의장(왼쪽)은 “윤석열 대통령은 곧 복귀한다”고 말했다. /대국본


이어 김 전 전략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월 “선대들, 우리 북한의 김정일, 또 김일성 주석의 노력들이 폄훼되지 않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애써야 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지적하며 “종북 사상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조선노동당의 대한민국 침투 전략에서 민주당이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 탄핵 역시 종북 세력의 국가 전복 시도 선상의 마지노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는 보수 기독교계 원로인 김진홍 목사가 연사로 나서며 한국교회 신학자 시국선언도 이어져 주목을 받았다. 


지난 3·1절부터 활동하기 시작한 ‘행동하는 애국청년 연합’, ‘탄대청(탄핵을 반대하는 대한민국 청년들)’과 더불어 탄핵을 반대하는 전국 대학생 연합 등 청년 단체들도 줄지어 탄핵반대 국민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자유통일당 인사들도 참여하여 “탄핵 각하”를 외쳤다. 구주와 변호사는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이번 결정으로 공수처가 내란죄 수사권이 없다는 것이 인정 됐다는 점”이라며 “오동운 공수처장이야말로 내란수괴”라고 비판했다. 이어 “탄핵 기각이 당연하기 때문에 헌재가 윤 대통령과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 선고기일도 못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MZ 우파녀’로 유명한 천다희 자유통일당 청년 당원은 “더 이상 부정선거 의혹에 둘러싸인 국회와 사법 체계가 다 무너진 헌법재판소를 믿을 수 없다”며 “대통령의 구속 취소 소식으로 안주할 것이 아니라, 국가 주권자인 우리가 더욱 크게 국민의 뜻을 전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어 나온 이기쁨 청년 당원도 대통령의 구속 취소에 대해 “애초에 불법 구속이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였다”며 “방심 말고 탄핵 기각까지, 국가 정상화까지 끝까지 싸우자”고 결의했다. 아울러 “완전한 보수 정당인 자유통일당이 윤 대통령과 함께 반국가 세력을 척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트루스포럼 김은구 대표는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과 곽종근 특전사령관의 거짓 증언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 때처럼 현직 대통령 또한 ‘사기 탄핵’의 수렁에 빠졌다며 “이승만 대통령의 구국적인 심정으로 반국가 세력에 맞서 끝까지 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SNS에서 탄핵 반대 목소리로 급부상 중인 탄대청의 권예영 대표는 “12·3 비상계엄 이후 반국가 세력의 실체를 알고 거리로 뛰쳐나온 2030 세대가 자랑스럽다”며 “이 싸움 끝에 반드시 선동이 통하지 않는, 법치 정신이 제대로 세워진 우리 청년세대가 승리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외쳤다.


대통령의 담화를 통해 계몽되어 ‘행동하는 애국청년 연합’으로 전향했다고 밝힌 금속노조 간부 출신 김경주 씨는 이날 “광화문에 선다는 것이 아직 나에게 위험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 상황을 알고 여러분과 함께하기 위해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나 같은 사람들이 많다. 용기 있게 (광화문에서) 같이 해보자”며 자신의 동기들에게도 탄핵 반대에 함께 동참할 것을 권했다.


한편, 국민대회의 2부 격인 청년의 시간은 광화문 집회가 끝날 무렵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날 52일 만에 자유의 몸이 된 윤석열 대통령은 오후 5시 47분쯤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후 밝은 얼굴로 경호차에서 내려 구치소 앞에 집결한 지지자들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구치소를 출발한 지 약 25분 후인 오후 6시 15분쯤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다. 지난 1월까지 고조됐던 ‘관저 수호 집회’가 재현될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곽성규 기자 webmaster@jay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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