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건국·호국의 성지 태릉 사수하라”… 목회자들, 육사 전남 이전 결사반대 외친 영상 100만 뷰 돌파

202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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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수진 의원과 국가영성회복을 위한 전국 목회자 연대 대표단(전국목회자연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부의 태릉 육군사관학교 전남 장성 이전 계획에 대한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6.26


지난 26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실과 ‘국가영성회복을 위한 전국 목회자 연대’가 공동 주최한 ‘태릉 육군사관학교 이전 반대 기자회견’이 열렸다. 태릉 육사 이전 반대 목소리가 전국을 뒤흔드는 가운데, 관련 내용을 다룬 유튜브 영상은 29일 낮 기준으로 조회수 101만 회를 돌파했다. 이는 육사 및 전남 장성 이전 계획에 대한 국민적 공분과 관심이 임계점을 넘었음을 방증한다.


이날 현장에는 보수 진영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원로 목회자들이 총출동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흔드는 시도에 결연히 맞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최수진 의원은 자유대한민국의 체제 붕괴를 막기 위해 기독교 목회자들이 행동에 나섰음을 밝히며, 이재명 정부의 태릉 육군사관학교 전남 장성 이전 계획을 “자유대한민국의 상징적 자산을 말살하려는 정치·이념적 음모이자 용납할 수 없는 정치적 폭거”로 규정해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최 의원은 건국과 6·25 전쟁의 국난을 극복한 육사를 지우려는 현 정권의 시도를 “민주화 성지는 성역화하면서 호국의 성지는 폄훼하는 이중적 잣대”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이러한 불순한 의도에 대한 5천만 국민의 공분과 저항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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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국가영성회복을 위한 전국 목회자 연대’와 (우측 첫번째) 이희범 한국NGO연합 상임대표. 2026.6.26


“건국과 호국의 성지, 콘크리트 밑에 파묻으려 하나”


단상에 오른 전주남 목사는 비장한 어조로 “태릉 육사 이전 꼼수는 대한민국 건국과 호국의 성지를 지우려는 치밀한 음모”라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피와 땀으로 세운 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부정하고 국가의 영성까지 파괴하려는 거대한 위기 앞에서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시대적 사명 앞에서 우리는 벼랑 끝에 선 자유대한민국의 체제 붕괴를 온몸으로 막아내고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목회자들의 결연한 투쟁 의지를 천명했다.


강헌식 목사는 정부의 개발 논리를 강하게 비판했다. 강 목사는 “육군사관학교를 장성으로 쫓아내듯 이전하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정치적 폭거”라며, “태릉 골프장과 육사 부지를 밀어버리고 아파트를 짓겠다는 것은 자유대한민국의 상징적 랜드마크를 콘크리트 밑에 파묻으려는 이념적 음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호국의 성지에 아파트를 개발하겠다는 천박한 계획을 세운 자들은 반드시 벌을 받아야 하며, 이재명 정부는 육사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장학일 목사는 육사가 지닌 역사적 무게감을 역설했다. 그는 “태릉 육사는 결코 지워서는 안 될 건국과 호국의 성지다. 1946년 남조선국방경비사관학교로 창설된 이후, 6·25 당시 책 대신 총을 들고 전선으로 뛰어든 생도들의 붉은 피가 서린 이곳은 우리 국군의 요람이자 자유의 방파제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70년 넘게 서려 있는 호국 정신과 대한민국 정체성의 뿌리를 뽑아버리는 반역사적 행위를 즉각 멈춰야 하며, 영적 토대이자 안보의 상징인 이곳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국가 미래를 위한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중적 잣대와 기독교 박해, 좌시하지 않겠다”


박만수 목사는 현 정권의 이중성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박 목사는 “민주화의 성지는 성역화하면서, 대한민국의 뼈대인 건국·호국의 성지는 이토록 잔인하게 지우려 하는가”라며 “내 편의 역사는 성역화하고 대한민국의 역사는 지우려는 불순한 잣대에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 존립의 뼈대를 무너뜨리는 불순하고 이중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현 정부의 태도를 5천만 국민은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익상 목사는 “좌파 정부는 건국에 앞장섰던 기독교를 무력화하는 데 권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그리고 이재명으로 이어지는 좌파 정부는 반미와 반일을 선동해 동맹을 이간질하고 국가 안보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국군 무력화 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그는 “정부는 대한민국을 지탱해 온 두 개의 거대한 기둥인 국군의 정신 무장을 해제시키고 건국의 초석인 기독교를 억압하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한 목사 역시 “삼엄했던 군사독재 시절에도 지켜졌던 신앙의 자유가 지금 숨통이 끊어질 지경”이라며, 교회와 원로목사들을 표적 삼아 압수수색을 자행하는 현 정권의 행태를 ‘기독교 박해’로 규정하고 강하게 규탄했다. 그는 “독립운동의 중심이었던 교회를 겁박하고 원로목사들의 거처까지 공권력을 동원해 압수수색하는 것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조롱하는 행위”라며, “우리 1천만 성도는 이러한 기독교 박해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마지막으로 노요한 목사와 이종문 목사의 선창에 맞춰 참석자들은 ▲태릉 육사 이전 음모 즉각 중단 ▲비열한 기독교 박해 즉각 중단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한 거룩한 행동 개시를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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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시민사회 "안보 해체 시도,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 


기자회견장 열기가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함께 현장을 지킨 이희범 한국NGO연합 상임대표는 정부의 졸속 행정을 향해 작심한 듯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육사 이전은 단순히 부지를 옮기는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군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안보 근간을 허물려는 시도”라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어 그는 “100만이 넘는 해당 유튜브 조회수는 국민들이 이 사안을 단순한 정책 이슈가 아닌 ‘국가 정체성 수호’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며, “정부가 안보 현장을 이념적 도구로 삼아 졸속으로 추진하는 모든 행태는 결국 거대한 국민적 저항과 탄핵 청원 열풍으로 되돌아오고 있음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정부의 7월 통합 계획 발표를 앞두고, 국방부를 향한 국민적 불신과 육사 이전 반대 여론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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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서 기자 glorylal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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