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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의 "부정선거는 선동" 발언에 당원들 폭발… '위원장 퇴출 위기'

202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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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위원장의 뜬금 발언에 당원들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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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상현 국정조사특별위원장이 거센 '위원장 퇴출 위기'에 직면했다. 당내에 확산하는 '부정선거론'을 향해 "선동"이라며 정면으로 선을 그은 탓이다.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지지층과 당원들의 목소리를 묵살했다는 비판이 고조되면서, 당원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특위 위원장 즉각 교체를 요구하는 성토가 빗발치고 있다. 여론 수렴과 진상 파악에 앞장서야 할 중진 의원이 오히려 의혹을 일축하면서, 당원들의 극심한 반발과 함께 윤 위원장의 추가 입장 표명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인다. 


"투표율과 득표수 차이 강조"… 진상 규명 요구와 엇갈리는 시각


갈등의 발단은 지난 7일 청년단체 간담회 등에서 비롯됐다. 윤 의원은 이 자리에서 최근 당내에서 제기되는 부정선거 의혹을 겨냥해 "투표율 허위 입력을 득표수 조작으로 엮는 것은 논리적 비약이자 선동"이라고 밝혔다. 잠실 올림픽공원 개표소 재검표 등 실체적 진실 확인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도 "광장의 분노를 이용하는 행태"라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그러나 이 같은 입장은 선거 시스템 전반의 신뢰 회복을 요구하는 당내 주류와 일반 당원의 시각과는 큰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국정조사를 이끌어야 할 특위 위원장이 의혹 해소보다는 사태 확산 차단에 주력하면서, 지지층 사이에서는 진상 규명의 의지가 약화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거듭된 '선거 관리 부실' 논란 속 과거 뇌관 재점화


특히 윤 의원의 이 같은 태도가 더욱 거센 역풍을 맞는 이유는, 그가 과거 자신의 지역구(인천 동구·미추홀구을)에서 두 차례 연속 민주당 후보와 초박빙 표차로 가까스로 당선되는 과정에서 납득하기 힘든 선거 관리 논란을 겪어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당원들은 윤 의원이 무소속으로 당선되는 과정에서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실제로 제21대 총선 당시 171표 차, 제22대 총선에서도 1,025표 차로 신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사전투표함 관리 부실 의혹이나 개표 과정의 마찰 등이 불거진 바 있다. 두번 모두 윤 의원의 상대 후보였던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전 후보(전 청와대 행정관, 전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측은 결국 2024년 투표함 관리 문제 등으로 강력한 항의와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당시 남영희 후보 측 참관인들은 "투표함 7개 중 4개만 개표하는 모습을 보았고, 나머지 3개는 어디에 있는지 확인이 안 된다"며 강력히 문제를 제기했으며 이후 대법원에 선거무효소송까지 제기했었다. 결국 밤새 사라졌던 투표함 3통이 다음날 새벽 다시 나타나는 과정에서 투표함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직도 국민들은 제대로 설명이나 해명을 들은 바 없다.


단심제로 치뤄진 대법원 판결에서 남 후보의 선거무효소송은 기각이 되었지만, 윤 의원 입장에서 선거의 투명성에 대하여 누구보다 진상규명에 앞장서야 한다는 대중의 기대는 당연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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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남영희 전 후보가 대법원 앞에서 선거무효소송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 남영희 전 후보측)


선거 제도의 투명성을 두고 진통이 끊이지 않았던 지역구의 현직 의원이 정작 선거 시스템 전반의 의혹을 '선동'으로 매도하는 것은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 과정은 조만간 진행될 특검의 수사로 투명하게 밝혀질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당원 게시판과 커뮤니티를 뒤덮은 맹비난과 퇴출론"


윤상현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진 뒤 당원 게시판과 관련 커뮤니티에는 윤 의원의 정무적 판단을 성토하는 게시물이 이어지고 있다.


국정조사 위원장으로서 당내 목소리를 깎아내리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과거 본인의 선거를 둘러싼 논란들과 맞물려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주를 이룬다.


특히 일부 지지층은 "윤상현 의원을 국조위원장에서 교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퇴출 운동을 본격화해야 한다"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향후 윤 의원에 대한 비판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미 검경합수본이 선관위를 압수수색하고 있고 투표수 조작을 포함한 전산 조작이 드러났음에도 아직도 '부실'이라는 단어에만 집착하는 윤 의원의 모습이 뭔가 기이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선관위를 향한 특검 도입과 대대적인 강제수사를 앞둔 예민한 국면에서 나온 윤 위원장의 뜬금없는 발언에, 당원들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정치적 역풍


정치는 유권자와 당원의 신뢰를 바탕으로 작동한다. 당내에서 제기되는 의혹과 불안을 단순한 정치적 선동으로 치부하는 태도는 오히려 갈등을 키우는 도화선이 되기 쉽다.


현재 선거관리위가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자 수를 조작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잇따라 나온 가운데 선관위가 선거 결과를 공표한 이후에 후보자들의 득표자 수를 수정한 사례도 확인됐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은 지난 6.3지방선거에서 개표 결과가 발표된 뒤 전북 전주 완산구, 경기 시흥 신현동 및 연성동, 경북 김천 등 4곳에서 후보들의 득표수를 사후 수정한 것을 포착하고 투표수에 이어 득표수도 조작이 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윤 의원이 국정조사의 공신력을 지키고 중립성을 확보하려 한 의도라 할지라도, 민심의 바닥에서 터져 나오는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성난 당심이 던진 '위원장 퇴출' 경고장이 향후 정국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주목된다.



인세영 gold@f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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