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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개천절 대규모 도심 장외집회 … "이재명 OUT" 총공세

202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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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서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행동대회

DMZ 지뢰·검찰청 폐지 앞세워 정부 맹공

"경제 파탄·안보 실종"…정권 심판론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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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소속당 의원들과 전국에서 모인 당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열린 이재명 정권 심판 민생회복 안보수호 국민행동대회에서 정권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정상윤 기자


국민의힘이 개천절인 3일 서울 도심에서 약 1년 만에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를 향한 공세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에서 '이재명 정권 심판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행동대회'를 열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현역 의원 60여명, 원외 당협위원장, 당원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이 서울 도심에서 장외집회를 연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12개 혐의 5개 재판 이재명 재판 재개' '민생파탄 사법파괴 이재명 OUT' '제멋대로 농지조사 이 나라가 북한이냐' '안보참사 종북외교 이재명 OUT'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집회에 앞서 참석자들은 "집값 폭등 주식 폭락 이재명을 응징하자" "경제 파탄 안보 실종 온 국민이 분노한다" "제멋대로 농지조사 재산강탈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연단에 오른 당 지도부는 최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검찰청 폐지 등을 언급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며칠 전 DMZ를 수색하던 우리 수색대대장의 발목이 날아갔다"며 "수색대대장의 뜨거운 피가 식기도 전에 이재명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말하지 못하고 '우발적인 사고'라는 말로 우리 젊은 피를 조롱했다"고 주장했다.


신 최고위원은 "80년 동안 대한민국 사법체계를 지켜오던 검찰 장례식을 치렀다"며 "그들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암장하고 대한민국 사법체계를 무너뜨리고 대한민국 역사를 부정하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영부인의 죽음까지 조롱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DMZ 지뢰 폭발을 '불의의 사고'라고 표현했다. 군 당국은 해당 지뢰가 북한군이 매설한 것으로 판단하고 북한에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 상태다.


검찰청은 전날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출범했다. 정부는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 권한을 분산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수사 공백 등을 우려하며 반대해 왔다.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지금 법치가 무너지고 있다. 대한민국 지금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이제 북한이 휴전선을 넘어 들어와도 한마디 못 하는 바보 같은 나라가 돼 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작은 불씨를 오늘 이 순간부터 활활 타오르는 들불로 만들어 청와대에 앉아 있는 이재명을 반드시 끌어내리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석자들은 김 최고위원의 선창에 맞춰 "이재명은 내려와라"를 반복해서 외쳤다.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정부·여당을 향해 "드디어 결국에는 지옥문이 열렸다. 저들은 미쳤다. 저들은 광신도가 됐다"고 비판했다.


양 최고위원은 "저는 2022년 검찰수사권 완전박탈이라는 검수완박 법안에 반대하다가 저 무도한 광신도들에게 집단 린치를 당했다"며 "저들은 여전히 검찰 해체, 재벌 해체, 원전 해체 그리고 북한 옹호를 제1 교리로 삼고 광신도 짓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정 운영은 우리가 해야 되지 않겠느냐. 우리 국민의힘이 찾아와야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의 대북송금 사건 재판을 거론하며 대북 정책을 문제 삼았다. 그는 "이 대통령이 있는 한 우리는 불안에 떨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재명을 끌어내리자. 이재명이 있는 한 우리는 하루도 발 뻗고 살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아웃을 외치자"고 선창했고 참석자들은 "아웃"을 외치며 호응했다.



배정현 기자 pear@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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