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암살자(들)' 티켓에 육 여사 총탄 흔적 상품화
주진우 "눈 뜨고 못 보는 패륜 …대표 경질하고 압수수색해야"
스타벅스, 과거 '탱크데이' 논란에 대표 해임하고 수사 받아


▲ 영화 '암살자(들)' 메가박스 오리지널 티켓 굿즈.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 Threads 캡처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고(故)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의 티켓 굿즈를 두고 논란이 일자 메가박스에 전량 폐기와 사과를 요구했다.
주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메가박스가 관람객에게 제공한 오리지널 티켓 사진을 올리고 "티켓 위에 투명티켓을 겹치면 총탄이 박힌 부분이 나타난다"며 "메가박스는 당장 국민 앞에 사과하고 굿즈 전량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주 의원은 이후 페이스북에 올린 별도의 게시글에서도 "육영수 여사님의 죽음을 영화 티켓 굿즈로 만든 메가박스 대표, 굿즈 기획자, 보고라인 전원을 즉각 경질하고 당장 압수수색하라"고 했다.
주 의원은 "육영수 여사님 앉은 자리에 선명한 총알 자국, 이 패륜 굿즈를 눈 뜨고 볼 수 없다"며 "메가박스는 패륜 굿즈를 즉시 전량 폐기하고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 즉시 조치하지 않으면 홍정인 대표 국감 증인, 메가박스 불매운동으로 강력히 응징한다"고 덧붙였다.
메가박스가 배포한 오리지널 티켓은 영화 속 1974년 광복절 기념식장을 형상화했다. 티켓과 함께 제공되는 투명판에는 총탄이 박힌 것처럼 보이는 흔적이 그려져 있다. 두 장을 겹치면 탄흔이 연단과 객석 등에 포개진다.

▲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 영화 포스터가 송출되고 있다. ⓒ서성진 기자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영화다. 영화는 실제 사건과 기록에 가상의 인물과 설정을 더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육 여사는 1974년 8월 15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에서 문세광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향해 총격을 가하는 과정에서 총탄에 맞아 숨졌다. 주 의원은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한 수사당국의 대처를 두고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사태와 비교하기도 했다.
주 의원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주진우의 이슈해설'에서 "'탱크데이' 표현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던 수사팀이 더 중대한 역사 왜곡 사안에는 미온적"이라며 "스타벅스 압수수색할 때까지만이라도 제대로 수사하라"고 말했다.
그는 영화 제작비 조성 경위를 확인해야 한다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 제작사에 투자자 명단과 자금 내역 제출을 요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문제를 다루겠다고 예고했다.
주 의원은 "작은 사안에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던 수사기관이 훨씬 중대한 역사 왜곡과 명예훼손 사건을 방치한다면 수사의 형평성을 잃은 것"이라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철저하게 따져 묻겠다"고 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5월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텀블러 판촉 행사에서 '탱크 데이'와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5·18민주화운동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했다는 비판이 나오자 스타벅스는 사과문을 냈다.
신세계그룹은 논란 이후 손정현 당시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행사를 담당한 임원을 해임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6월 전국 모든 매장이 오후 3시에 영업을 종료한 뒤 매장별로 역사교육과 워크숍을 진행했다.
수사당국도 나섰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스타벅스코리아 본사에 수사관 4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스타벅스가 '탱크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등을 모욕할 고의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다.
배정현 기자 pear@newdaily.co.kr
출처 :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 NewDaily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영화 '암살자(들)' 메가박스 오리지널 티켓 굿즈.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 Threads 캡처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고(故)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의 티켓 굿즈를 두고 논란이 일자 메가박스에 전량 폐기와 사과를 요구했다.
주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메가박스가 관람객에게 제공한 오리지널 티켓 사진을 올리고 "티켓 위에 투명티켓을 겹치면 총탄이 박힌 부분이 나타난다"며 "메가박스는 당장 국민 앞에 사과하고 굿즈 전량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주 의원은 이후 페이스북에 올린 별도의 게시글에서도 "육영수 여사님의 죽음을 영화 티켓 굿즈로 만든 메가박스 대표, 굿즈 기획자, 보고라인 전원을 즉각 경질하고 당장 압수수색하라"고 했다.
주 의원은 "육영수 여사님 앉은 자리에 선명한 총알 자국, 이 패륜 굿즈를 눈 뜨고 볼 수 없다"며 "메가박스는 패륜 굿즈를 즉시 전량 폐기하고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 즉시 조치하지 않으면 홍정인 대표 국감 증인, 메가박스 불매운동으로 강력히 응징한다"고 덧붙였다.
메가박스가 배포한 오리지널 티켓은 영화 속 1974년 광복절 기념식장을 형상화했다. 티켓과 함께 제공되는 투명판에는 총탄이 박힌 것처럼 보이는 흔적이 그려져 있다. 두 장을 겹치면 탄흔이 연단과 객석 등에 포개진다.
▲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 영화 포스터가 송출되고 있다. ⓒ서성진 기자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영화다. 영화는 실제 사건과 기록에 가상의 인물과 설정을 더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육 여사는 1974년 8월 15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에서 문세광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향해 총격을 가하는 과정에서 총탄에 맞아 숨졌다. 주 의원은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한 수사당국의 대처를 두고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사태와 비교하기도 했다.
주 의원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주진우의 이슈해설'에서 "'탱크데이' 표현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던 수사팀이 더 중대한 역사 왜곡 사안에는 미온적"이라며 "스타벅스 압수수색할 때까지만이라도 제대로 수사하라"고 말했다.
그는 영화 제작비 조성 경위를 확인해야 한다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 제작사에 투자자 명단과 자금 내역 제출을 요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문제를 다루겠다고 예고했다.
주 의원은 "작은 사안에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던 수사기관이 훨씬 중대한 역사 왜곡과 명예훼손 사건을 방치한다면 수사의 형평성을 잃은 것"이라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철저하게 따져 묻겠다"고 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5월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텀블러 판촉 행사에서 '탱크 데이'와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5·18민주화운동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했다는 비판이 나오자 스타벅스는 사과문을 냈다.
신세계그룹은 논란 이후 손정현 당시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행사를 담당한 임원을 해임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6월 전국 모든 매장이 오후 3시에 영업을 종료한 뒤 매장별로 역사교육과 워크숍을 진행했다.
수사당국도 나섰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스타벅스코리아 본사에 수사관 4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스타벅스가 '탱크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등을 모욕할 고의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다.
배정현 기자 pear@newdaily.co.kr
출처 :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 NewDaily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