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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뢰, 서부전선만이 아니다”… 중부전선 15사단도 뚫렸다

202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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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軍, 지뢰 상자 들고 MDL 이남 매설 정황… 굴토 흔적까지 포착

지난해부터 MDL 월선 반복… “남측까지 지뢰 매설 이어졌을 개연성”

25사단 일대만 수백 발 가능성… 軍·유엔사 합동조사 결과 곧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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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서부전선에 이어 중부전선에서도 군사분계선(MDL) 이남까지 지뢰를 매설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황이 포착됐다. MBN의 2일 단독 보도에 따르면, 15사단은 올해 초 MDL 북측 약 20m 지점에서 북한군이 땅을 파헤친 흔적을 식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MBN 캡처


북한군이 서부전선에 이어 중부전선에서도 군사분계선(MDL) 이남까지 지뢰를 매설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황이 포착됐다.


최근 서부전선에서 북한이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뢰가 폭발해 우리 장병들이 중상을 입은 가운데, 강원 철원·화천 일대의 육군 제15보병사단 담당 지역에서도 북한군의 지뢰 매설 정황이 확인된 것이다.


MBN의 2일 단독 보도에 따르면, 15사단은 올해 초 MDL 북측 약 20m 지점에서 북한군이 땅을 파헤친 흔적을 식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지뢰가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상자를 들고 이동하는 모습까지 포착됐다고 밝혔다.


굴토 흔적과 지뢰 상자를 운반하는 북한군의 모습이 함께 확인된 만큼, 해당 작업이 단순한 진지 구축이 아니라 지뢰 매설을 위한 작업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북한군의 반복적인 MDL 월선이다. 또 다른 군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서 북한군이 지난해에만 수차례 MDL을 넘어온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는 북한 측에서 진행하던 지뢰 매설 작업이 MDL을 넘어 우리 측 지역까지 확대됐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정황으로 풀이된다.


서부 25사단과 동부 21사단 사이… 중부전선까지 北 지뢰 확산


15사단은 강원도 철원과 화천 일대의 중부전선을 담당한다. 서부전선에서 지뢰 폭발 사고가 발생한 25사단과 북한 김여정이 최근 언급한 동부전선 21사단 사이에 위치한다.


북한은 최근 이른바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명분으로 DMZ 일대에서 지뢰 매설과 군사시설 구축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두 달 동안 북한군의 MDL 월선이 50여 차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번에는 중부전선에서도 지뢰 매설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우리 군이 위성 등을 통해 확인한 MDL 이남 북한 지뢰지대로 추정되는 지역도 수 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실제 매설 규모다.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를 오래 지낸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CBS라디오에서 서부전선 25사단 지역만 하더라도 MDL 이남에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가 수백 발 이상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북한이 DMZ 전 전선에 걸쳐 지뢰를 매설하고 있다면 실제 위험 지역과 매설 규모는 현재까지 확인된 것보다 훨씬 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軍·유엔사 합동조사 마무리… 최종 결과 주목


우리 군과 유엔군사령부는 최근 서부전선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합동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합동조사는 현재 마무리 단계로, 이르면 다음 주 최종 조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에서 북한군의 지뢰 매설 위치와 종류, 매설 시점 및 MDL 월선 경위 등이 어느 정도 확인될지 주목된다. 특히 서부전선 사고 현장뿐 아니라 중부·동부전선을 포함한 DMZ 전반에 대한 지뢰 매설 실태를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북한군의 반복적인 MDL 월선과 지뢰 매설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는 단순한 DMZ 작업을 넘어 우리 장병의 생명과 안전을 직접 위협하는 중대한 군사적 사안이 될 수 있다.


서부전선에서 실제 지뢰 폭발로 우리 장병들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이제는 “어디에 북한 지뢰가 묻혀 있는가”를 전수 조사해야 할 상황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진실 기자 webmaster@truth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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