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당 이강산, '좌' 표현 16개 연발해 가며 李에 '면박'
오히려 친여 커뮤니티는 분열..."모두의 대통령 되겠다더니"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열린 민원혁신 사례보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진보 지지층에서 쓰이는 표현 ‘좌아하게’를 직접 사용하면서 논란인 가운데, 자유통일당은 "이념 갈라치기"라며 이 대통령의 언행에 맹공을 퍼부었다
이강산 자유통일당 수석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이 국군의 날이라는 엄중한 시기에 SNS에 지지자들 은어인 ‘좌아하게’를 올리며 희희낙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아하다’의 ‘우(右)’를 ‘좌(左)’로 바꾼 저열한 말장난으로 이념 갈라치기에 앞장서니, 민생을 생각하면 참으로 ‘좌려스럽기’ 짝이 없다"면서 "스스로는 ‘좌아한’ 줄 알았겠지만 국민의 눈에는 그저 ‘좌매한’ 촌극일 뿐"이라고 일갈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국정 ‘좌선순위’는 벼랑 끝 민생인가, 아니면 지지층과의 유치한 말장난인가"라며 "절박한 국민 목소리에는 ‘좌이독경’으로 일관하고, 지지자들 앞에서는 ‘좌쭐좌쭐’ 취해 있다. 진영의 비뚤어진 ‘좌월감’에 빠져 일상 단어에도 이념을 ‘좌겨넣는’ 행태는 국민을 ‘좌롱’하는 노골적인 ‘좌민화’ 시도"라고 했다.
이어 "얄팍한 언어유희는 대통령의 품격만 ‘좌스꽝스럽게’ 추락시켰다"며 "작금의 정권은 국정 운영의 방향을 잃고 ‘좌왕좌왕’하며, 책임이 필요한 국면에서는 ‘좌유부단’하게 회피하기 바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편끼리만 뭉쳐 맹목적인 ‘좌정’을 다지는 것은 국가 원수가 아닌 ‘좌물 안 개구리’나 할 짓"이라며 "‘좌르르’ 박수 치는 지지자들 뒤에 숨어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지 말라"고 했다.
‘좌매한’ ‘좌물 안에 개구리’ ‘좌유부단’ 등 ‘좌아하게’와 유사한 표현들을 무려 16차례나 연사하며 특정 진영의 논리에만 치우친 표현을 한 이 대통령에게 연발사격을 가한 것이다.
끝으로 이 수석대변인은 "모든 국민을 책임져야 할 대통령이 끝내 ‘좌’만 고집한다면 거대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말장난을 멈추고 파탄 난 민생과 무너진 국정 상식부터 똑바로 세우라"라고 요구했다.
이 대통령의 게시물을 두고 여권 지지층 사이에서도 반응이 엇갈렸다. 친노·친문 성향 이용자들이 주로 찾는 한 커뮤니티에서는 대통령이 사용하기에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일부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더니 뉴이재명의 수장이 되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반면 강성 지지층이 활동하는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이제 좌아하게 갑시다"라는 댓글이 달리는 등 환영하는 반응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대통령의 SNS 활동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과거 청와대 참모를 지낸 한 의원은 대통령의 메시지는 참모진을 거쳐 나가는 것이 맞다는 취지로 말했다.
강민우 기자 brandon3903@gmail.com
출처 : 저작권자 © 자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열린 민원혁신 사례보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진보 지지층에서 쓰이는 표현 ‘좌아하게’를 직접 사용하면서 논란인 가운데, 자유통일당은 "이념 갈라치기"라며 이 대통령의 언행에 맹공을 퍼부었다
이강산 자유통일당 수석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이 국군의 날이라는 엄중한 시기에 SNS에 지지자들 은어인 ‘좌아하게’를 올리며 희희낙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아하다’의 ‘우(右)’를 ‘좌(左)’로 바꾼 저열한 말장난으로 이념 갈라치기에 앞장서니, 민생을 생각하면 참으로 ‘좌려스럽기’ 짝이 없다"면서 "스스로는 ‘좌아한’ 줄 알았겠지만 국민의 눈에는 그저 ‘좌매한’ 촌극일 뿐"이라고 일갈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국정 ‘좌선순위’는 벼랑 끝 민생인가, 아니면 지지층과의 유치한 말장난인가"라며 "절박한 국민 목소리에는 ‘좌이독경’으로 일관하고, 지지자들 앞에서는 ‘좌쭐좌쭐’ 취해 있다. 진영의 비뚤어진 ‘좌월감’에 빠져 일상 단어에도 이념을 ‘좌겨넣는’ 행태는 국민을 ‘좌롱’하는 노골적인 ‘좌민화’ 시도"라고 했다.
이어 "얄팍한 언어유희는 대통령의 품격만 ‘좌스꽝스럽게’ 추락시켰다"며 "작금의 정권은 국정 운영의 방향을 잃고 ‘좌왕좌왕’하며, 책임이 필요한 국면에서는 ‘좌유부단’하게 회피하기 바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편끼리만 뭉쳐 맹목적인 ‘좌정’을 다지는 것은 국가 원수가 아닌 ‘좌물 안 개구리’나 할 짓"이라며 "‘좌르르’ 박수 치는 지지자들 뒤에 숨어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지 말라"고 했다.
‘좌매한’ ‘좌물 안에 개구리’ ‘좌유부단’ 등 ‘좌아하게’와 유사한 표현들을 무려 16차례나 연사하며 특정 진영의 논리에만 치우친 표현을 한 이 대통령에게 연발사격을 가한 것이다.
끝으로 이 수석대변인은 "모든 국민을 책임져야 할 대통령이 끝내 ‘좌’만 고집한다면 거대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말장난을 멈추고 파탄 난 민생과 무너진 국정 상식부터 똑바로 세우라"라고 요구했다.
이 대통령의 게시물을 두고 여권 지지층 사이에서도 반응이 엇갈렸다. 친노·친문 성향 이용자들이 주로 찾는 한 커뮤니티에서는 대통령이 사용하기에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일부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더니 뉴이재명의 수장이 되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반면 강성 지지층이 활동하는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이제 좌아하게 갑시다"라는 댓글이 달리는 등 환영하는 반응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대통령의 SNS 활동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과거 청와대 참모를 지낸 한 의원은 대통령의 메시지는 참모진을 거쳐 나가는 것이 맞다는 취지로 말했다.
강민우 기자 brandon39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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