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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전쟁은 '국감 출석', 암살자(들)은 '불출석'?"...노골적인 민주당發 이중잣대 논란

202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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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최고위원 Instagram 캡처


[더퍼블릭=최얼 기자]최근 역사 왜곡 논란이 제기된 영화 ‘암살자(들)’ 관계자들을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부르는데 반대한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보수성향 영화인 '건국전쟁에 대해서는 국감출석을 명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애당초 "영화검열'이  우려된다"며 영화 관계자들의 국정감사 출석을 반대한 민주당이 보수진영 영화관계자들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국감출석을 결정했던 것이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위원회(이하 '과방위')소속인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암살자들 허진호 감독을 국감에 부르는 것에 반대한다”며 “국민의힘 쪽은 내용을 따지겠다는데 국회가 영화검열단위 입니까?”며 반대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심지어 “암살자들은 픽션이다. 긁어 부스럼 만들어 좋을 게 뭐 있을까”라며 “암살자들 보러 가야겠다”고 적었다.


국정감사 출석에 반대하는 것을 넘어, 역사왜곡 논란이 불거진 해당영화를 보러가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다루면서,  한국 정부의 개입 가능성을 제기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야권에서는 사실관계 검증이 필요하다며 제작진의 국감 출석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여당의 반대로 허 감독에 대한 참고인 채택은 최종 무산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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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영 '건국전쟁 시리즈' 영화감독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참고인 질의에 답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과거 영화 ‘건국전쟁’관계자들을 국정감사에 출석시킨것을 문제삼으며, "이중잣대"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민주당은 건국대전 김덕영 감독을 지난해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시킨 바 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은 국정감사에 출석해 영화에서 다룬 제주4.3사건에 대한 역사 인식 등을 질의 받았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영화의 역사적 서술과 공적 지원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했고,  김 감독과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사기대출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양문석 민주당 의원은 4.3사건에 대한 김 감독의 입장에 대해 "어디서 그런 거짓말을 하고 화풀이하느냐"고 고성을 질렀고, 김 감독이 "모욕하지 말라"며 반발하며 고성을 주고받았다. 


이에 국민의힘 관계자는 <본지>에 “보수 성향 영화에 대해서는 국정감사장을 열어 감독을 불러 세우고, 진보 진영에 우호적인 영화에는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는 것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며 "반대로 보수진영에서도 암살자(들)같은 영화들이 나온다면 민주당은 어떤 입장을 보일 것이냐"라고 비판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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