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데일리TV 특별 인터뷰
이진숙, 뉴데일리 '이슈프레소' 인터뷰
"과방위 보임 철회 요구, 다수 독재"
"셀프 고발 뒤 배제 요구 … 코미디"
"맞고발하면 민주당도 사퇴할 건가"
"토론 없는 다수결, 민주주의 무너져"

▲ 대구 달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6월 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선서한 뒤 인사말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첫 출석을 앞두고 전직 방송통신위원장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보임 철회를 요구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다수 의석을 앞세운 '1당 독재'라고 직격했다.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이 이 의원을 고발한 뒤 이해충돌 가능성을 들어 그의 과방위원 자격을 문제 삼자, 이 의원은 '내가 민주당을 고발하면 이들 역시 과방위에서 물러날 것이냐'고 맞받았다.
이 의원은 31일 뉴데일리 유튜브 '이슈프레소'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지금 민주당이 민주적인 정당이라고 생각 안 한다"며 "겉으로 보면 사실상 민주적인 절차 다수결에 의해서 결정하는 것 같지만 사실상 다수의 횡포, 다수 독재"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자신을 위증 혐의로 고발한 뒤 이해충돌 가능성을 제기하며 과방위원 자격을 문제 삼은 데 대해 "코미디"라고 했다. 전날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는 여야가 이 의원의 과방위 보임을 두고 공방을 벌이면서 개회 1시간 만에 정회됐다.
민주당은 이 의원이 과거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로부터 위증 혐의로 고발당한 피고발인인 데다, 방송통신위원장 출신으로 올해 국정감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며 보임 철회를 촉구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먼저 이 의원을 고발해 놓고, 그 고발 사실을 다시 근거로 이 의원의 상임위 활동을 제한하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특정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고발한 뒤 피고발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상임위에서 배제할 수 있다면, 상대 당 의원의 국회 활동을 고발만으로 막을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이 의원은 "자기네들이 다 고발해 놓고 마치 심각한 문제로 제가 법적 문제를 거치고 있는 것처럼 해서 '피고발인이니까 과방위원 자격이 안 된다'(는 건 ) 참 얼토당토않은 소리"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 전원을 실제로 고발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들이 그런 논리를 내세워서 저를 내쫓으려고 하면 저도 또 그런 식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과방위 공방 과정에서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앞세워 자신의 보임 철회를 압박한 데 대해 '다수 독재'라고 규정했다.
이 의원은 "무조건 많은 수의 의석을 확보를 해서 자기네들이 원하는 대로 대한민국을 끌고 간다"며 "1당 독재 형태로 지금 국회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이 전날 과방위 전체회의에 앞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 이 의원의 과방위 보임 철회를 요구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 의원은 "누가 그 기획을 했는지 모르지만 대단히 어리석은 기획이고 민주당에도 바람직하지 않은 부정적인 그런 인상 이미지를 남겼다"며 "학생이 전학 오기도 전에 전학생을 반대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과방위 출석에 거세게 반발하는 민주당의 배경에 친진보·좌파 성향 단체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언론노동조합 등이 있을 것으로 봤다.
자신이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됐을 때부터 해당 노조와 진보·좌파 성향 언론이 '검증'을 내세워 비판을 쏟아낸 점을 근거로, 자신을 겨냥한 공격이 조직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진숙이라는 사람이 방통위원장이 되면 그들 진영에는 좋지 않은 활동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한 걸로 보인다"며 "좌파 성향의 방송·언론에서 검증이라는 이름으로 음해성 기사를 많이 냈다"고 돌아봤다.
이 의원은 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이 다수결 원칙을 왜곡하고 있다며 민주주의가 훼손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범여권(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이 국회 재적의원 299석 가운데 절반이 넘는 167석을 차지한 구조에서 충분한 토론과 협의 없이 의석수만으로 법안과 주요 안건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토론 토의 협의를 거친 후에도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고 여러 상대적인 의견들이 부딪힐 때 최후의 수단으로 쓰는 게 다수결"이라며 "민주당은 토론, 토의, 협치, 협의 이런 절차는 빠지거나 거의 최소화하고 바로 그 머릿수로 밀어붙인다"고 했다.
이어 "민주주의가 어떻게 무너지는지, 민주주의가 어떤 형태로 파괴될 수 있는지를 지금 민주당이 아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8월 4일까지였던 임시국회 회기를 7월 31일까지로 단축한 것을 그 사례 중 하나로 꺼냈다.
이 의원은 "원래 이번 임시국회는 8월 4일까지로 돼 있었다. 그런데 또 말씀드리지만 머리수가 그 쪽이 많으니까 이걸 7월 31일로 회기를 아예 단축을 시켰다"며 "단축을 시키고 자기네들이 지금 추진하고 있는 형사소송법, 국회법 이런 법안들을 그냥 강제로 통과시켜버리려고 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이 의원은 향후 의정 활동과 관련해 "제대로 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위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황지희 기자 sojoong28@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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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TV 특별 인터뷰
▲ 대구 달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6월 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선서한 뒤 인사말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첫 출석을 앞두고 전직 방송통신위원장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보임 철회를 요구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다수 의석을 앞세운 '1당 독재'라고 직격했다.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이 이 의원을 고발한 뒤 이해충돌 가능성을 들어 그의 과방위원 자격을 문제 삼자, 이 의원은 '내가 민주당을 고발하면 이들 역시 과방위에서 물러날 것이냐'고 맞받았다.
이 의원은 31일 뉴데일리 유튜브 '이슈프레소'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지금 민주당이 민주적인 정당이라고 생각 안 한다"며 "겉으로 보면 사실상 민주적인 절차 다수결에 의해서 결정하는 것 같지만 사실상 다수의 횡포, 다수 독재"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자신을 위증 혐의로 고발한 뒤 이해충돌 가능성을 제기하며 과방위원 자격을 문제 삼은 데 대해 "코미디"라고 했다. 전날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는 여야가 이 의원의 과방위 보임을 두고 공방을 벌이면서 개회 1시간 만에 정회됐다.
민주당은 이 의원이 과거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로부터 위증 혐의로 고발당한 피고발인인 데다, 방송통신위원장 출신으로 올해 국정감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며 보임 철회를 촉구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먼저 이 의원을 고발해 놓고, 그 고발 사실을 다시 근거로 이 의원의 상임위 활동을 제한하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특정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고발한 뒤 피고발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상임위에서 배제할 수 있다면, 상대 당 의원의 국회 활동을 고발만으로 막을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이 의원은 "자기네들이 다 고발해 놓고 마치 심각한 문제로 제가 법적 문제를 거치고 있는 것처럼 해서 '피고발인이니까 과방위원 자격이 안 된다'(는 건 ) 참 얼토당토않은 소리"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 전원을 실제로 고발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들이 그런 논리를 내세워서 저를 내쫓으려고 하면 저도 또 그런 식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과방위 공방 과정에서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앞세워 자신의 보임 철회를 압박한 데 대해 '다수 독재'라고 규정했다.
이 의원은 "무조건 많은 수의 의석을 확보를 해서 자기네들이 원하는 대로 대한민국을 끌고 간다"며 "1당 독재 형태로 지금 국회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이 전날 과방위 전체회의에 앞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 이 의원의 과방위 보임 철회를 요구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 의원은 "누가 그 기획을 했는지 모르지만 대단히 어리석은 기획이고 민주당에도 바람직하지 않은 부정적인 그런 인상 이미지를 남겼다"며 "학생이 전학 오기도 전에 전학생을 반대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과방위 출석에 거세게 반발하는 민주당의 배경에 친진보·좌파 성향 단체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언론노동조합 등이 있을 것으로 봤다.
자신이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됐을 때부터 해당 노조와 진보·좌파 성향 언론이 '검증'을 내세워 비판을 쏟아낸 점을 근거로, 자신을 겨냥한 공격이 조직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진숙이라는 사람이 방통위원장이 되면 그들 진영에는 좋지 않은 활동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한 걸로 보인다"며 "좌파 성향의 방송·언론에서 검증이라는 이름으로 음해성 기사를 많이 냈다"고 돌아봤다.
이 의원은 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이 다수결 원칙을 왜곡하고 있다며 민주주의가 훼손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범여권(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이 국회 재적의원 299석 가운데 절반이 넘는 167석을 차지한 구조에서 충분한 토론과 협의 없이 의석수만으로 법안과 주요 안건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토론 토의 협의를 거친 후에도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고 여러 상대적인 의견들이 부딪힐 때 최후의 수단으로 쓰는 게 다수결"이라며 "민주당은 토론, 토의, 협치, 협의 이런 절차는 빠지거나 거의 최소화하고 바로 그 머릿수로 밀어붙인다"고 했다.
이어 "민주주의가 어떻게 무너지는지, 민주주의가 어떤 형태로 파괴될 수 있는지를 지금 민주당이 아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8월 4일까지였던 임시국회 회기를 7월 31일까지로 단축한 것을 그 사례 중 하나로 꺼냈다.
이 의원은 "원래 이번 임시국회는 8월 4일까지로 돼 있었다. 그런데 또 말씀드리지만 머리수가 그 쪽이 많으니까 이걸 7월 31일로 회기를 아예 단축을 시켰다"며 "단축을 시키고 자기네들이 지금 추진하고 있는 형사소송법, 국회법 이런 법안들을 그냥 강제로 통과시켜버리려고 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이 의원은 향후 의정 활동과 관련해 "제대로 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위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황지희 기자 sojoong28@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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