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북한 총 쏴도 대응 말라는 것"
개혁신당 "최전방 빈 총? … 참담·분노"

▲ /ⓒChatGPT. 인터넷타임즈
야권은 30일 최전방 일반전초(GOP)와 최전방 소초(GP) 경계작전의 '실탄 미장착' 지침을 두고 군의 전투준비태세와 지휘체계가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책임자 문책과 지침 변경 경위에 대한 진상 규명도 촉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삼단봉 경계'에 이어 최전방 초소 '빈 총 경계'까지,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군인들에게 자신들의 안전조차 지키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고 적었다.
서부전선을 담당하는 육군 1군단이 GP·GOP 등 최전방 경계작전에서 K6 중기관총 등에 실탄을 장착하지 않은 채 운용해 온 사실이 최근 드러난 점을 지적한 것이다.
1군단은 실탄 삽탄이 원칙인 최전방 경계작전 근무지침을 자체적으로 바꿨다. 그러나 이를 보고받지 못한 합동참모본부는 언론 보도를 통해 뒤늦게 관련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이번 사안을 이재명 정부의 국방 기조와 연결하며 실탄 미장착 지침이 장병들의 즉각 대응 능력을 떨어뜨리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전방 초소 군인의 총에서 실탄을 뺀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북한 군이 총을 쏴도 바로 대응하지 말라는 소리"라며 "장병의 생명보다 정권 눈치 보는 게 더 중요한 것"이라고 봤다.
장 대표는 최전방 전투준비태세 논란을 군 수뇌부의 안보 인식 문제로 연결했다. 그는 "대통령부터 해군 장병 숨져갈 때 골프채 휘두르고 다니니, 군 지휘부라고 온전할 리가 없다. 탈영 의혹까지 받는 방위병 국방부장관이 꿋꿋이 앉아있으니, 군의 영이 제대로 설 리가 없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정조준했다.
이는 해군 장병 실종 당일 이 대통령과 안 장관이 군 골프장인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태릉CC)에서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겨냥한 발언이다. 해당 장병은 이튿날 숨진 채 발견됐다.
장 대표는 "'국방'은 '군인'이 안전할 때 지켜지는 것이다. 군이 무너진 나라에는 평화도 없고, 경제도 없다"며 "이재명 정권, 대한민국 국방을 해체하고 있다. 이제라도 국민이 멈춰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논란을 단순한 일선 부대의 운용 문제가 아닌 군의 전투준비태세와 지휘·보고 체계가 총체적으로 허술해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계속되는 국군 경계태세의 허점은 결국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군단장 재량으로 최전방 경계 지침이 변경되고도 합동참모본부가 이를 인지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군의 지휘·보고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적을 눈앞에 둔 접적지역에서 실탄을 장착하지 않은 공용화기를 운용하는 것은 전투준비태세의 기본 원칙을 흔드는 일"이라며 "정부와 군은 누가 어떤 판단으로 이러한 지침을 만들고 묵인했는지 철저히 규명하고, 그에 따른 책임도 분명히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개혁신당 역시 이번 사안을 군 지휘체계 붕괴의 단면으로 규정하며 정부의 안보 태세와 국방개혁 기조를 강하게 비판했다.
고금란 개혁신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최전방 경계초소에서 빈 총을 든 채 근무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에 불안을 넘어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
고 대변인은 "국방개혁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 아래 군의 핵심 지휘, 통제체계가 근본부터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안 장관은 즉시 졸속 국방개혁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황지희 기자 sojoong28@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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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북한 총 쏴도 대응 말라는 것"
개혁신당 "최전방 빈 총? … 참담·분노"
▲ /ⓒChatGPT. 인터넷타임즈
야권은 30일 최전방 일반전초(GOP)와 최전방 소초(GP) 경계작전의 '실탄 미장착' 지침을 두고 군의 전투준비태세와 지휘체계가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책임자 문책과 지침 변경 경위에 대한 진상 규명도 촉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삼단봉 경계'에 이어 최전방 초소 '빈 총 경계'까지,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군인들에게 자신들의 안전조차 지키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고 적었다.
서부전선을 담당하는 육군 1군단이 GP·GOP 등 최전방 경계작전에서 K6 중기관총 등에 실탄을 장착하지 않은 채 운용해 온 사실이 최근 드러난 점을 지적한 것이다.
1군단은 실탄 삽탄이 원칙인 최전방 경계작전 근무지침을 자체적으로 바꿨다. 그러나 이를 보고받지 못한 합동참모본부는 언론 보도를 통해 뒤늦게 관련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이번 사안을 이재명 정부의 국방 기조와 연결하며 실탄 미장착 지침이 장병들의 즉각 대응 능력을 떨어뜨리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전방 초소 군인의 총에서 실탄을 뺀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북한 군이 총을 쏴도 바로 대응하지 말라는 소리"라며 "장병의 생명보다 정권 눈치 보는 게 더 중요한 것"이라고 봤다.
장 대표는 최전방 전투준비태세 논란을 군 수뇌부의 안보 인식 문제로 연결했다. 그는 "대통령부터 해군 장병 숨져갈 때 골프채 휘두르고 다니니, 군 지휘부라고 온전할 리가 없다. 탈영 의혹까지 받는 방위병 국방부장관이 꿋꿋이 앉아있으니, 군의 영이 제대로 설 리가 없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정조준했다.
이는 해군 장병 실종 당일 이 대통령과 안 장관이 군 골프장인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태릉CC)에서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겨냥한 발언이다. 해당 장병은 이튿날 숨진 채 발견됐다.
장 대표는 "'국방'은 '군인'이 안전할 때 지켜지는 것이다. 군이 무너진 나라에는 평화도 없고, 경제도 없다"며 "이재명 정권, 대한민국 국방을 해체하고 있다. 이제라도 국민이 멈춰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논란을 단순한 일선 부대의 운용 문제가 아닌 군의 전투준비태세와 지휘·보고 체계가 총체적으로 허술해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계속되는 국군 경계태세의 허점은 결국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군단장 재량으로 최전방 경계 지침이 변경되고도 합동참모본부가 이를 인지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군의 지휘·보고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적을 눈앞에 둔 접적지역에서 실탄을 장착하지 않은 공용화기를 운용하는 것은 전투준비태세의 기본 원칙을 흔드는 일"이라며 "정부와 군은 누가 어떤 판단으로 이러한 지침을 만들고 묵인했는지 철저히 규명하고, 그에 따른 책임도 분명히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개혁신당 역시 이번 사안을 군 지휘체계 붕괴의 단면으로 규정하며 정부의 안보 태세와 국방개혁 기조를 강하게 비판했다.
고금란 개혁신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최전방 경계초소에서 빈 총을 든 채 근무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에 불안을 넘어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
고 대변인은 "국방개혁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 아래 군의 핵심 지휘, 통제체계가 근본부터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안 장관은 즉시 졸속 국방개혁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황지희 기자 sojoong28@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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