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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을 깨는 첫 시도”… 5·18 소재 AI 영화 ‘5월의 침묵’ 시사회

2026-05-18
조회수 1277

5월 18일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서 기술시사회

‘5·18 진실과 표현의 자유’ 내세운 트루스코리아 제작

AI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제작된 첫 5·18 장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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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18을 소재로 한 AI 애니메이션 영화 ‘5월의 침묵’(감독 파랑포션)이 5월 18일 서울 서초동 흰물결아트센터에서 기술시사회를 연다. 트루스데일리


광주 5·18을 소재로 한 AI 애니메이션 영화 ‘5월의 침묵’(감독 파랑포션)이 5월 18일 서울 서초동 흰물결아트센터에서 기술시사회를 연다.


이번 작품은 ‘진실과 진리로 싸우는 애국진보’를 표명한 시민단체 트루스코리아(Truth Korea·상임대표 김태산·최광)가 제작한 장편 프로젝트로, 제작진은 “5·18을 둘러싼 다양한 역사 해석과 표현의 자유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영화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5·18 소재 AI 애니메이션 영화’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제작진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애니메이션 기술을 활용해 110분 분량으로 영화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5월 18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1부에서는 ‘국민이 원하는 개헌’과 ‘5·18 진실’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리고, 4시부터 시작하는 2부에서는 영화 ‘5월의 침묵’ 기술시사회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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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진실을 침묵시키는가”… 상징과 은유로 풀어낸 5·18


영화 ‘5월의 침묵’은 1980년 가상의 도시 판주를 배경으로, 혼란과 폭력 속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서로 다른 시각에서 추적하는 정치 스릴러 형식의 AI 애니메이션이다.


작품은 인간 대신 호랑이·소·고양이·토끼·다람쥐·곰·거북·양·사슴 등 다양한 동물 캐릭터를 등장시켜 각 세력과 군중, 권력 구조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제작진은 “실제 인물과 사건을 직접 재현하기보다 은유와 상징을 통해 관객 스스로 질문하게 만드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속에서는 무장 세력과 군 병력·시민 조직·배후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세력 등이 복잡하게 얽히며 긴장감이 전개된다. 특히 일부 장면에서는 “군이 시민을 공격했다”는 유언비어성 주장과 “외부 세력이 혼란을 유도했다”는 주장이 동시에 교차하며, 진실 공방 속에서 안타깝게 희생되는 시민의 모습을 그린다.


또 영화는 언론 보도와 정치 선동·집단 심리·역사 기록의 왜곡 가능성 등을 주요 소재로 다루며 “역사는 누가 기록하고 누가 침묵시키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예고편에서는 “우리를 본 놈들은 한 명도 살려두지 마라” “혁명을 위해 희생된 것이라 생각해라” “시민이 자기들끼리 쏜다” 등의 대사가 등장하며 긴박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영화 후반부는 사건 이후 5·18이 정치·이념적으로 어떻게 활용돼 왔는지에 대한 제작진의 문제의식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5월의 침묵’은 특정 결론을 강요하기보다, 그동안 금기처럼 다뤄졌던 문제들을 문화 콘텐츠를 통해 공론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시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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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 영역” vs “역사 왜곡 우려” 논란도


시사회 주최 측은 “특정 정치 세력의 5·18 헌법 전문 수록 추진과 관련해 다양한 시각과 역사 해석이 존재함에도 공론장이 충분히 열리지 못하고 있다”며 “영화와 문화 콘텐츠를 통해 국민적 토론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부영 트루스코리아 대표는 최근 한 인터넷 방송 인터뷰에서 “좌우 어느 한쪽의 주장만 허용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주장과 해석이 공존해야 민주주의”라며 “이번 영화는 표현의 자유 영역에서 제작된 문화 콘텐츠”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5·18을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는 특정 역사관 중심으로 제작돼 왔다”며 “이번 작품은 다른 시각을 제시하려는 첫 시도”라고 주장했다.


다만 영화 내용을 둘러싼 논란도 예상된다. 제작진은 작품 속 일부 설정과 역사 해석이 기존 5·18 관련 공식 평가와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표현의 자유와 창작의 영역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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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포스터에는 “그날이 복면은, 오늘의 권력이 되었다” “5·18 개헌은 공산화” “진실을 외면하면 역사는 반복된다” 등의 문구가 포함됐으며, 시사회 참가자는 선착순 200명으로 제한된다.


또 행사장에서는 영화 예고편 상영과 함께 ‘5·18 도서관 쇼츠 공모전’·관련 세미나·‘우리가 그때 광주에 있었다’ ‘CIA와 대한민국’ ‘Stop The Steal’ 등 관련 도서 전시 및 판매·후원 행사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영화와 토론을 통해 국민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역사 문제를 둘러싼 다양한 관점과 논쟁 역시 민주사회에서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화 ‘5월의 침묵’은 향후 온라인 플랫폼 공개와 해외 순회 상연은 물론 넷플리스 상영, 그리고 국내 개봉관 상영회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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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실 기자 webmaster@truth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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