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의 반성은 없었다. 국민의힘은 MBC 뉴스데스크의 4월 26일 클로징 멘트가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에 대한 표적 공격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선거 개입이며, 특정 진영의 선전”이라고 비판했다. 당직자들 사이에서는 “사과가 없다면 원내 차원의 MBC 취재를 거부하겠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MBC의 답은 대대적인 역공세였다. 4월 28일 뉴스데스크에서 리포트 3개를 동원해 국민의힘을 공격했다. 김수지 아나운서는 앵커멘트에서 “공당이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국민의 알권리를 해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고 했다. 이재욱 기자는 “비판 언론 길들이기냐는 지적이 나온다”고 보도했고, 김민찬 기자는 “국민의힘이 당내 갈등에 쏠린 시선을 외부로 돌리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온다”고 분석했다. MBC는 세 번째 리포트 제목을 여당 의원 발언에서 따 「..“그러게 왜 그런 후보를”」이라고 조롱 투가 느껴지게 달았다.
그런데 ‘그런 후보’를 뽑은 주체가 대구 시민들이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은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결정됐다. 대구 시민들의 결정에 대해 4월 26일 MBC 김경호 앵커가 이렇게 방송했다.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을 광역시장 후보로 내세운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묻고 싶다.”
MBC 언론노조원들이 대구 시민들에게 후보를 잘못 뽑았다고 꾸짖는 것이다. 그들은 야당 경선투표 결과까지 가르쳐줄 자격이 있다고 믿는 듯하다. 이번 선거에서 대구 시민들은 MBC 언론노조원들의 지시에 따를 것인지 독자적인 결정을 할 것인지 판단해야 할 선택이 하나 더 늘게 됐다.
MBC는 4월 26일 클로징 멘트가 ‘팩트를 기반으로 한 비판적 보도’, ‘추경호 의원이 공천된 사실에 대한 질문’, ‘논평 기능’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대구시장 선거 경쟁자인 김부겸 후보에 대해서도 ‘팩트를 기반으로 한 비판적 보도’, ‘질문’, ‘논평’을 해야 옳다. 민주당이 김부겸 후보를 단독공천했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MBC는 오늘이라도 김부겸 후보와 관련해 이렇게 질문하고 논평하라. “김부겸 후보는 남파간첩 이선실로부터 돈을 받았고, 간첩임을 안 뒤에도 당국에 신고하지 않아 유죄가 확정됐던 사람이다. 이런 사람을 235만 대구시민을 대표해 11조원 예산을 책임질 시장 후보로 내세운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묻고 싶다.” 그래야 공정하고 중립적인 보도가 될 수 있다.
MBC가 언론자유를 주장하려면 먼저 공정성을 되찾아야 한다. 언론자유는 불공정보도 ‧ 편파보도 ‧ 선거개입가지 자유롭게 하라는 뜻이 아니다.
2026년 4월 29일
공정언론국민연대
출처 : 저작권자 © NGO Press | 엔지오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윤서 기자 glorylala@daum.net
MBC의 반성은 없었다. 국민의힘은 MBC 뉴스데스크의 4월 26일 클로징 멘트가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에 대한 표적 공격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선거 개입이며, 특정 진영의 선전”이라고 비판했다. 당직자들 사이에서는 “사과가 없다면 원내 차원의 MBC 취재를 거부하겠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MBC의 답은 대대적인 역공세였다. 4월 28일 뉴스데스크에서 리포트 3개를 동원해 국민의힘을 공격했다. 김수지 아나운서는 앵커멘트에서 “공당이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국민의 알권리를 해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고 했다. 이재욱 기자는 “비판 언론 길들이기냐는 지적이 나온다”고 보도했고, 김민찬 기자는 “국민의힘이 당내 갈등에 쏠린 시선을 외부로 돌리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온다”고 분석했다. MBC는 세 번째 리포트 제목을 여당 의원 발언에서 따 「..“그러게 왜 그런 후보를”」이라고 조롱 투가 느껴지게 달았다.
그런데 ‘그런 후보’를 뽑은 주체가 대구 시민들이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은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결정됐다. 대구 시민들의 결정에 대해 4월 26일 MBC 김경호 앵커가 이렇게 방송했다.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을 광역시장 후보로 내세운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묻고 싶다.”
MBC 언론노조원들이 대구 시민들에게 후보를 잘못 뽑았다고 꾸짖는 것이다. 그들은 야당 경선투표 결과까지 가르쳐줄 자격이 있다고 믿는 듯하다. 이번 선거에서 대구 시민들은 MBC 언론노조원들의 지시에 따를 것인지 독자적인 결정을 할 것인지 판단해야 할 선택이 하나 더 늘게 됐다.
MBC는 4월 26일 클로징 멘트가 ‘팩트를 기반으로 한 비판적 보도’, ‘추경호 의원이 공천된 사실에 대한 질문’, ‘논평 기능’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대구시장 선거 경쟁자인 김부겸 후보에 대해서도 ‘팩트를 기반으로 한 비판적 보도’, ‘질문’, ‘논평’을 해야 옳다. 민주당이 김부겸 후보를 단독공천했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MBC는 오늘이라도 김부겸 후보와 관련해 이렇게 질문하고 논평하라. “김부겸 후보는 남파간첩 이선실로부터 돈을 받았고, 간첩임을 안 뒤에도 당국에 신고하지 않아 유죄가 확정됐던 사람이다. 이런 사람을 235만 대구시민을 대표해 11조원 예산을 책임질 시장 후보로 내세운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묻고 싶다.” 그래야 공정하고 중립적인 보도가 될 수 있다.
MBC가 언론자유를 주장하려면 먼저 공정성을 되찾아야 한다. 언론자유는 불공정보도 ‧ 편파보도 ‧ 선거개입가지 자유롭게 하라는 뜻이 아니다.
2026년 4월 29일
공정언론국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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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서 기자 glorylala@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