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뉴스


JTBC의 김현태 '극우 프레임' 논란.."징계위원회 발언도 '궤변'으로 낙인"

2026-02-15
조회수 1173

"아무한테나 극우 프레임은 곤란"


30a62f78dee76.png

JTBC 보도 네이버 화면 캡쳐 


JTBC는 지난 2월 10일자 보도 <“부대원들 오히려 폭력당해” 김현태, 징계위서도 ‘궤변’>에서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의 징계위 발언을 다루었다.


기사에 따르면 김 전 단장은 징계위원회에서 “장관의 지시를 따랐을 뿐”이라며 내란 조작설을 주장했고, 당시 국회 앞 시민들에게 “부대원들이 오히려 폭력을 당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JTBC는 김 전 단장의 법정 발언을 “궤변”이라 멋대로 규정한 점이다. 또한 김 전 단장이 징계위원회에 나가서 했던 발언을 “(극우 집회에 나가서 했던 주장)을 그대로 늘어놨다”고 보도하는 등 다소 편파적으로 보도했다. 


2a722798f1f88.png

JTBC보도 화면 하단 자막에 '극우 억지' 라는 단어가 씌여져 있다/ JTBC뉴스 유튜브 갈무리


제목과 표현부터 편파성 드러나


JTBC는 기사 제목에 ‘궤변’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독자에게 특정 인상을 강요했다. 본문에서도 “그대로 늘어놨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사실 전달보다 비아냥조의 어투를 앞세웠다. 이는 언론의 기본 책무인 중립성과 객관성을 훼손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자막에는 "'극우 억지' 그대로" 라는 비하적인 표현까지 썼다는 점은 "보도의 목적이 김현태 전 단장을 비난하려는데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극우는 폭력성을 띄는 극단적인 우파 세력을 뜻하는 말로 우리나라에서는 극단주의자, 음모론자 등과 함께 멸칭의 의미로 쓰인다. 특정인이나 집단을 극우로 매도하는 것은 상당한 주의를 요한다.   


특정 시각만 강조


해당 보도는 민주당 부승찬 의원의 발언만을 인용해 김 전 단장의 발언을 “가짜뉴스”, “극우 행보”라는 틀에 묶어 전달하는 양상도 보였다. 언론이라면 징계위의 판단과 당사자의 해명을 동등하게 병렬 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정 정당 정치인의 발언만을 인용하는 것은 균형감각의 결여를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감정적 묘사로 본질 흐려


JTBC는 “눈물을 흘리며 하던 얘기와도 다른 주장”이라는 등의 문장을 삽입해 사실 전달보다 감정적 평가에 치중했다는 지적도 받는다. 복수의 언론인은 이러한 언론의 태도는 사건의 본질보다 인물의 이미지 소비에 독자를 몰아가는 방식으로, 저널리즘의 신뢰성을 약화시킨다고 입을 모았다. "언론이 프레임 설정과 평가적 언어에 치중하면서 감정적 묘사를 주로 하는 것은 금물" 이라는 것이다.  .


한편 김현태 전 단장은 상부의 명령에 따라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히면서도 의사당 건물 안으로 진입하라는 명령은 누가 내렸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국회의사당에 출동한 것이 상부의 명령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점, 국회 내부로 진입하였으나 이후 아무런 추가 작전 없이 곧바로 철수했다는 점 역시 팩트이다. 실제 국회의원 체포나 표결 진행을 방해를 시도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김 전 단장의 상관이었던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은 법정 진술이 수차례 바뀌었으며, 최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에서도 윤 전 대통령과의 실제 통화 시각이 전혀 진술과 일치하지 않는 점은 향후 판결에 결정적인 참고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세영 gold@fntoday.co.kr

출처 : 저작권자 © 파이낸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0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