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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청와대 앞 규탄대회…장동혁 단식에 전면 가세

20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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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李 정부, 음주운전처럼 멈추지 않는 폭주"

"與, 야당 대표 단식 조롱…반지성 언어폭력 각성해야"


나경원 "혹세무민·정략적 목적 2차 종합특검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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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청와대 앞에서 열린 통일교 게이트 및 민주당 특검 촉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쌍특검법’(통일교 게이트·더불어민주당 공천헌금 의혹)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투쟁을 엿새째 이어가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도 청와대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며 힘을 보탰다.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의원 60여명은 이날 오전 기록적인 한파 속에도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 모였다.


이들은 ‘공천 뇌물 특검 수용’ ‘통일교 특검 수용하라’ ‘쌍특검 외면하는 대통령이 몸통이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통일교 게이트, 공천 뇌물 덮지 말고 쌍특검을 수용하라" "단식투쟁 외면 말고 쌍특검을 수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송 원내대표는 규탄사에서 "오늘 우리는 처절한 마음으로 청와대 앞에 섰다"며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쌍특검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을 향해 "음주운전이 왜 위험한지 아느냐. 판단력을 잃은 채 멈춰야 할 순간에 멈추지 못하고, 아무리 경고가 울려도 속도를 줄이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그 끝은 사고와 파국이다. 지금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이 이와 다르지 않다"고 직격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는 통일교 게이트와 공천 뇌물 등 정치권에 뿌리 깊게 박힌 검은돈을 뿌리 뽑자는 특검 요구를 왜 외면하고 있느냐"며 "오히려 민주당은 특검 앞에서 이성을 잃은 채 내로남불과 집단적 광기에 휩싸여 폭주를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 대표의 단식을 둘러싼 민주당의 반응도 문제 삼았다. 송 원내대표는 "야당 대표의 단식에 대해 ‘명분 없는 단식’, ‘밥 먹고 싸워라’며 조롱하고 있다"며 "과연 이런 말을 20일간 단식했다면서도 21일째에 담배를 피운 것으로 알려진 정청래 대표가 할 수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단식이라면 인간으로서 일주일을 넘기기가 쉽지 않다는 게 의료진의 판단"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반지성 몰지각의 언어폭력집단은 각성하라"고 덧붙였다.


나경원 의원은 "지금 이 시각 저 청와대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겠나"라며 "이 대통령이 웃으면서 우리의 거부권 행사 요구는 들은 체도 하지 않고, 내란종합특검에 서명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 국회 로텐더홀에서는 야당 대표가 물과 소금으로 죽음을 각오하며 내란종합특검을 제발 거부해달라, 하지 말아 달라고 외치는데 저들은 그렇게 하고 있다"며 "한마디로 펜대를 굴리며 헌법을 유린하는 이 시기, 야당 대표는 목숨을 걸고 단식해야 하는 잔인한 대한민국이 지금의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혹세무민과 정략적 목적의 2차 종합특검은 즉각 중단·폐기하고, 법과 정의가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쌍특검을 반드시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주진우 의원도 "공천 뇌물과 통일교 뇌물은 대한민국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국격을 떨어뜨린 중대 사안"이라며 "권력이 있는 사람도 예외 없이 수사를 받아야 하는데, 오히려 권력자들이 수사를 피해 가는 듯한 잘못된 선례를 남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규탄대회를 마치고 ‘통일교 게이트·민주당 공천 뇌물 특검 수용 요구서’를 원내행정국을 통해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단식 엿새째, 민주당은 미동도 없다. 이제 더욱 분명해졌다. 정권이 흔들릴 정도의 부패가 있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 순간에도 자백을 반복하고 있다. 국민의 심판은, 국민의 특검은 이미 시작됐다"고 적었다.


 

강호빈 기자 k052033@jay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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