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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부정선거 현수막 게시' 학생 징계 착수…학생 측 “극좌 현수막은 그대로” 반발

2025-09-26
조회수 1764

카이스트, '부정선거 현수막 게시'학생에 징계절차

학생, 진보단체 현수막 사진 공개

학생 "진보단체 현수막은 1년 내내 철거하지도 않아"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홍미란 대표, 학생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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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대전 학생이 게재한 햔수막사진.현재 이 현수막은 카이스트 측의 철거요구로 인해  회수된 상황이다. (이미지- 디씨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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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대전 학생이 게재한 햔수막사진.현재 이 현수막은 카이스트 측의 철거요구로 인해  회수된 상황이다. (이미지- 디씨인사이드)


[더퍼블릭=최얼 기자]카이스트(총장 이광형, KAIST)가 교내 ‘부정선거 영화 무료 관람’현수막을 게시한 학생을 징계하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다. 보수 성향의 게시물은 처벌받게 되는 반면, 카이스트내 진보단체 현수막은 그대로 방치됐다는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25일 인터넷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에는 <부정선거 현수막 때문에 징계를 받을 것 같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서 해당 학생은 동아리 모집을 위해 [자유대전 KAIST 1기 회원 모집]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게시했고, 부정선거 영화 무료 관람을 홍보하기 위해 [부정선거 神의 작품인가]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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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측이 학생에게 징계절차를 알리는 이메일(이미지-디씨인사이드)


학생은 학교 관계자 A씨가 지난 23일 본인에게 보낸 메일 내용도 공개했다. 학생이 공개한 메일에는 면담장소(자연과학동 학과장실)와 면담 가능시간 (26일 13시30~14시/26일 15시 30분~16시/24일 17시~17시 30분/ 25일 17시~17시30분)등 징계절차에 대한 세부 정보들이 담겼다.


메일에서 A씨는 학생에게 “최근 현수막 게시건과 관련하여 학내 징계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라며 “학과에서는 당사자의 입장을 직접 듣고 관련 부서에 전달할 의견에 반영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 “절차가 다소 촉박하게 진행되어 준비할 시간을 여유있게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리며, 참석 가능 시간을 꼭 회신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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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교내에 게재된 진보단체 현수막이다. 해당 현수막은이 아직도 교내에 걸려있는 상태다.(이미지-디씨인사이드)


이에 학생은 “허가를 받지 않고 현수막을 걸었다는 이유인데, 철거를 요청받았고 스스로 전부 철거했다”며, 교내 진보단체들의 현수막들이 그대로 방치되어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학생이 공개한 진보단체 게시물 사진에는 ▲“무기 계약직 차별 이제 그만! 제대로 된 임금체계 수립하라!” ▲실험실, 강의실에서도 노동 3법 보장! ▲KAIST는 집단학살공범 세션을 취소하라 ▲‘관행’ 뒤에 숨지 마라! 임금체계 없는 조직에 미래는 없다! ▲육아휴직 다녀오면 급여삭감! 가족기피인증기관 KAIST ▲노사합의를 통해 제대로 된 무기계약직 임금체계, 인사제도 도입하라 등의 게시물들이 학교에 게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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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교내에 게재된 진보단체 현수막이다. 해당 현수막은이 아직도 교내에 걸려있는 상태다.(이미지-디씨인사이드)


학생은 진보단체들의 게시물 사진을 공개하며 “이런 건 1년 내내 걸어두면서 철거하지도 않는데 아무런 불이익이 없다”며, 학사 징계 규정사진을 게시하면서 “학사 징계 규정을 봤을 때 어떠한 것에 해당하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생 하나를 ‘입틀막’하려고 본보기로 징계하는 것인데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멸공’ 댓글을 달았다고 정직 처분을 받은 경찰관처럼 정학 처분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현재 카이스트의 교내 조직은 심각하게 좌편향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학생은 <본지(더퍼블릭)>와의 통화에서도 '아직도 진보 단체들의 현수막은 그대로 있느냐'는 질의에 "현재까지도 극좌단체들의 현수막은 아직도 버젓이 게시되어 있다"며 "몇몇 이유들을 얘기하는데, 그냥 저쪽은 봐주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즉, 진보단체 현수막은 현재까지도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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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교내에 게재된 진보단체 현수막이다. 해당 현수막은이 아직도 교내에 걸려있는 상태다.(이미지-디씨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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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교내에 게재된 진보단체 현수막이다. 해당 현수막은이 아직도 교내에 걸려있는 상태다.(이미지-디씨인사이드)


<본지(더퍼블릭)>는 학교측에도 이 상황에 대해 묻고자 연락을 취했고, 학측으로 부터 "학생 공보물에 '학교 로고'가 무단으로 사용된것이 문제"라는 취지의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학측은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고 답하겠다"고 했지만,  현재까지 연락이 없는 상황. 


한편, 해당 학생의 소식을 접한 <부정선거 신의작품인가>의 영화사 홍미란 대표는 학측에 징계사유를 질의하며, 학생을 격려했다. 


홍 대표는 “카이스트 교내에서 이미 현수막이 내려졌음에도 학생을 지겁 지도하는 담당 교수님과 학과장님께서 동석하시어 징계 과정을 밟는 부분은 학생으로써 감당하기 힘겨운 사례로 여겨진다”며 “객관적이고 긍정적인 판단을 기대한다. 부디 선처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보수단체 자유와 혁신도 카이스트 측에 해당학생 징계조치가 과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했다. 김진일 자유와혁신 최고위원은 질의서를 통해 “학생에 대한 징계 사유는 학내 규정상의 어떤한 조항에 근거한 것인지 질의 드린다”며, 학측이 진보단체의 현수막에 대한 철거지시를 단행한 사실이 있었는지 질의힌 것으로 알려진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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