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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JTBC “與 청년이 극우 유튜버 지령 받아 삭발했다” 허위보도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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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청년 정치인 8일 한남동 관저 단체 삭발식

‘尹에 공수처 부당 체포영장 청구 규탄하기 위한 삭발’

JTBC 극우 유투버 ‘지령’ 받아 삭발했다 왜곡 보도

 

▲ 8일 JTBC는 <"국힘 빨리 튀어나와!" 극우 유튜버 지령 뒤…국힘, 관저 앞 삭발식> 이라는 사회부 보도를 했는데, 삭발을 한 국민의힘 청년 정치인들은 지령을 받았다는 극우 유튜버와 일면식도 없다며, JTBC에 해당 보도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JTBC 방송 캡처

 

JTBC 방송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국민의힘 일부 지역 청년위원장들이 극우 유튜버의 지령을 받고 머리를 삭발했다는 방송 내용인데, 당사자들은 해당 유튜버와 일면식도 없다는 입장이다.

 

23일 스카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국민의힘 전국 시도당 전현직 청년위원장들이 삭발식을 갖고 단체 삭발을했다. 당시는 윤석열 대통령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체포영장 유효기간이 연장되면서 한남동 관저는 철조망과 버스벽으로 무장한 상태였다. 

 

체포 영장 집행을 두고 윤 대통령 체포를 두고 윤 대통령 지지자 간 촉각이 곤두섰을 때였다. 이들 청년위원장은 3일 이 같은 윤 대통령 불법 체포 영장 집행을 예고한 공수처에 반발하여 삭발식을 계획했다. 3일은 1차 공수처 집행영장이 열린 날이었다.

 

문제는 삭발식이 열린 날, JTBC 방송이 해당 삭발식을 두고 ‘“국힘 빨리 튀어나와!” 극우 유튜버 지령 뒤… 국힘, 관저 앞 삭발식’ 제목의 기사를 작성했다는 것이다. 해당 기사에는 8일 오전 유튜브 신남성연대 배인규 대표가 “지방의원 XX들 빨리 튀어나와. 지방의원 XXX들아 너희가 나와야 할 거 아니야. 여기 있는 내 XX들 다치면 너희가 책임질 거야?”라고 방송했고, 오후 실제 전현직 청년위원장들이 등장해 무대에서 삭발식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국민의힘 청년 조직이 유튜버의 지령에 ‘단체 삭발’을 했다는 내용이다.

 

8일 삭발식 소식은 강영웅 국민의힘 용인특례시 의원을 통해 본지도 미리 알고 있었던 상황이다. 강 의원은 3일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기자를 만나 “다음 주 중 삭발식을 할 것이다. 와달라”고 했다. 이들은 배 대표와 일면식도 없다고 했다. 강 의원은 “지령을 받았다는 유튜버(배인규 대표)와 일면식도 없다. 극우 유튜버 지령에 따라 움직인다고 사실 확인도 없이 JTBC는 허위 조작 방송을 했다. 공동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삭발식을 기획한 김혜지 서울시 의원은 “해당 기사를 취재한 기자는 우리 측에 보도 전 어떠한 연락도 주지 않은 채 일방적 보도를 했다. 윤 대통령 불법 체포 영장에 반발한 청년 정치인의 마음을 왜곡했다.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알려왔다.

 

본지는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와 배 대표에게 각각 ‘8일 국민의힘 청년 정치인들이 삭발식을 극우 유튜버 지령을 받지 않고 했다고 반박했다. 관련 입장이 있는가?’라고 물었으나 보도 시점(23일 오후 2시)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

 


장혜원 기자hyjang@skyedaily.com

출처 :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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