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기자회견 잇따라 “김열사 희생, 자유 지켜 보답해야”
“尹 체포에 분노해 분신 시도” 공수처 앞 분향소 설치

▲ 22일 오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애국열사시민추모위언회가 '애국열사추모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을 향해 묵념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서울서부지법의 불법 체포 영장 발부 및 체포 때문에 의분을 참지 못해 온몸에 불을 붙였던 김 모(59) 애국열사가 전치 3주 화상을 입은 상태로 20일 끝내 사망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그에 대한 분향소 설치 및 릴레이 기자회견을 열고 추모 열기를 높이고 있다.
23일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 ‘애국열사추모위원회’가 주관한 ‘애국열사 추모 기자회견’ 현장은 김 열사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릴레이 기자회견을 연 이들은 “김 열사의 애국적 헌신과 희생에 온 국민과 함께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고 밝힌 후 추모와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민단체들은 △추모위원회 조성 △분향소 설치 촉구 △애국 열사 추대 등을 주장했다.
이두호 자유와연대 대표는 이 자리에서 “고인은 기독교인으로 숭고한 선교자적 역할을 했다”며 “사법정의를 바로 세우고, 진실을 소중히 여기며 도덕성을 회복해야 하고, 자유의 가치를 지켜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시민단체는 고인 영정 앞에서 우리 사회 분열을 치유하고 자유 민주적 통일을 앞당기는 방패와 창으로 삼야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춘 위헌정당해산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는 “부패한 사법부와 경찰과 야당에 분노해 한 몸을 바쳐 몸을 불사른 김 열사의 희생을 추모한다”며 “불법 탄핵과 불법 체포로 윤석열 대통령이 인권을 유린당한 것을 지켜본 뒤 애국 열사가 한 몸을 불사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실은 반드시 깨어날 것이며, 김 열사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자유 대한민국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소 윤 대통령 지지자였던 김 열사는 15일 윤 대통령 공수처·경찰 불법 체포 당일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되자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 한남초 부근에서 옷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다가 경찰 기동대에 의해 저지됐다. 지구대에 인계된 김 열사는 “공수처와 경찰의 윤 대통령을 체포하려 하니 울분을 참을 수 없었다”고 분신 이유를 알렸으며, 같은 날 오후 8시5분쯤 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바로 앞 녹지에서 가연성 물질을 이용해 분신했다.
곧바로 전신 3도 화상 등을 입어 과천 인근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20일 오후 2시30분쯤 끝내 사망했다.
그는 유서를 남기지 않았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김 열사가 1차 분신 시도 당시 한남동 관저 일대 대규모 체포조가 투입됐으며 탄핵 반대 시민이 다수였으며, 며칠간 밤샘 집회가 지속했던 상황에서 그가 경찰의 법 집행의 불공정성을 알리고자 분신을 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분신장소인 경기 과천의 공수처 인근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당초 서울 시청 및 광화문 일대에 설치될 예정이었던 분향소는 경찰이 저지하는 바람에 과천에 먼저 설치됐다. 각계의 부의금을 모아 병원비 및 장례비용을 마련해 유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장혜원 기자hyjang@skyedaily.com
출처 : 스카이데일리
▲ 22일 오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애국열사시민추모위언회가 '애국열사추모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을 향해 묵념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서울서부지법의 불법 체포 영장 발부 및 체포 때문에 의분을 참지 못해 온몸에 불을 붙였던 김 모(59) 애국열사가 전치 3주 화상을 입은 상태로 20일 끝내 사망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그에 대한 분향소 설치 및 릴레이 기자회견을 열고 추모 열기를 높이고 있다.
23일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 ‘애국열사추모위원회’가 주관한 ‘애국열사 추모 기자회견’ 현장은 김 열사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릴레이 기자회견을 연 이들은 “김 열사의 애국적 헌신과 희생에 온 국민과 함께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고 밝힌 후 추모와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민단체들은 △추모위원회 조성 △분향소 설치 촉구 △애국 열사 추대 등을 주장했다.
이두호 자유와연대 대표는 이 자리에서 “고인은 기독교인으로 숭고한 선교자적 역할을 했다”며 “사법정의를 바로 세우고, 진실을 소중히 여기며 도덕성을 회복해야 하고, 자유의 가치를 지켜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시민단체는 고인 영정 앞에서 우리 사회 분열을 치유하고 자유 민주적 통일을 앞당기는 방패와 창으로 삼야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춘 위헌정당해산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는 “부패한 사법부와 경찰과 야당에 분노해 한 몸을 바쳐 몸을 불사른 김 열사의 희생을 추모한다”며 “불법 탄핵과 불법 체포로 윤석열 대통령이 인권을 유린당한 것을 지켜본 뒤 애국 열사가 한 몸을 불사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실은 반드시 깨어날 것이며, 김 열사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자유 대한민국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소 윤 대통령 지지자였던 김 열사는 15일 윤 대통령 공수처·경찰 불법 체포 당일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되자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 한남초 부근에서 옷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다가 경찰 기동대에 의해 저지됐다. 지구대에 인계된 김 열사는 “공수처와 경찰의 윤 대통령을 체포하려 하니 울분을 참을 수 없었다”고 분신 이유를 알렸으며, 같은 날 오후 8시5분쯤 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바로 앞 녹지에서 가연성 물질을 이용해 분신했다.
곧바로 전신 3도 화상 등을 입어 과천 인근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20일 오후 2시30분쯤 끝내 사망했다.
그는 유서를 남기지 않았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김 열사가 1차 분신 시도 당시 한남동 관저 일대 대규모 체포조가 투입됐으며 탄핵 반대 시민이 다수였으며, 며칠간 밤샘 집회가 지속했던 상황에서 그가 경찰의 법 집행의 불공정성을 알리고자 분신을 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분신장소인 경기 과천의 공수처 인근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당초 서울 시청 및 광화문 일대에 설치될 예정이었던 분향소는 경찰이 저지하는 바람에 과천에 먼저 설치됐다. 각계의 부의금을 모아 병원비 및 장례비용을 마련해 유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장혜원 기자hyjang@skyedaily.com
출처 : 스카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