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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서울서부지법 건물 내부 진입 어떻게 시작됐나...수상한 경찰 행동, 강하게 막고 있다가 일부 시민들에게 갑자기 진입허용?

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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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부지법 폭동 확산' 건물 내부까지 들어가 사무실 집기 파손 영상 등 담겨...알고 보니 극좌 유튜버들과 경찰의 합작품 의혹 '일파만파'


19일 새벽 서울서부지방법원 현관 입구를 지키던 경찰 지휘부(추정, 빨간색 원)가 철수를 하라고 명령하고 있는 듯한 모습. 


[더퍼블릭=김종연 기자] 19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인 새벽 3시. 구속영장 기각을 요구하던 4만여 명의 시민 중 일부가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들어가 기물을 파손했다. 그런데 주 출입구 현관에 배치하던 경찰이 시민들에게 진입하도록 길을 열어주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오후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서부지법 현관 입구에서 시민들의 진입을 가로막았던 경찰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졌다.


중앙 출입구와 정문 사이를 두고 경찰은 시위대를 강력하게 막고 있었다. 아울러 이들은 '윤석열 구속영장 기각' 외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와중에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안으로 들어가자', '건물로 들어가자' 등 구호을 외치며 시민들을 선동하는 장면이 담겨져 있다.  

 

제이컴퍼니 정치지사+락TV 유튜브 방송 캡처. 해당 유튜버는 극좌 유튜버로 보임.  


19일 새벽 서울서부지방법원 현관 입구를 지키던 경찰 지휘부(추정, 빨간색 원)가 철수를 하라고 명령하자 경찰들이 시민들에게 길을 열어줬다. 오른쪽으로 시민들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고 있다.


19일 새벽 서울서부지방법원 현관 입구를 지키던 경찰 지휘부(추정, 빨간색 원)가 철수를 하라고 명령하자 경찰들이 시민들에게 길을 열어줬다. 오른쪽으로 시민들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고 있다. 


이 영상 시작에는 한 남성이 건물 내부에서 손전등 같은 물체를 들고 나타나자, 바깥에 있던 경찰 지휘부가 현관을 막았던 경찰들에게 손짓하며 철수시키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경찰 앞에 서 있던 시민들 일부가 안에서 열린 현관문으로 셔터를 올리며 진입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경찰이 진입하도록 유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는 전날 오후 서부지법에 담을 넘어갔던 이들을 연행한 바 있는 경찰이, 새벽 3시 경에 정문도 개방했다는 것. 이미 병력이 정문 쪽으로 집중돼 있었지만 100여 명이 들어가는 걸 그대로 지켜보며, 부지 내부에서 경찰과 시민 간 충돌이 나길 유도했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



한편, 이날 <JTBC>는 ‘어쩔 아재’라는 유튜버가 “밀어 밀어! 들어가 들어가!”라고 부추기는 영상을 내보냈다. ‘어쩔 아재’는 우성향의 유튜버가 아닌, 좌성향의 유튜버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영상은 1분 45초 부분이었는데, 본지 보도 이후 JTBC는 해당 자막이 사라진 영상을 재업로드하기도 했다.



출처 : 저작권자 © 더퍼블릭

김종연 기자 jynews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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