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서부지법 앞 윤 대통령 지지자에 과잉·폭력 진압 논란 선 ‘경찰’
정치권 주요 언론 ‘불법 폭력 사태’ 프레이밍, 현장서는 강경 경찰에 ‘저항’
“국민 저항권 사라져…” 시민 뺑소니한 경찰차 운전자 ‘자리에서 사라져’

▲18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 앞에서 부터 경찰차에 뻉소니 사건을 당한 피해자(왼쪽)와 신변위협을 하는 신원불상의 차량에 가방이 눌려 부셔진 가방 내 소지품(오른쪽) 등이 스카이데일리 카메라에 포착됐다. ⓒ스카이데일리
“국민 저항권을 짓밟았다.” 주요 언론과 정치권은 18일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구속 저지 운동을 ‘불법 폭력 사태’로 규정하고 있으나 현장은 달랐다. 질서 통제가 아닌 시위자 강경진압을 위해 모인듯한 경찰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 같이 외치며 경찰에 공동 저항했다.
평화시위를 유린한 경찰에 저항한 윤 대통령 지지자는 하루 아침에 언론에 의해 ‘불법 폭력 시위대’로 둔갑했다. 스카이데일리는 현장에서 경찰차에 뺑소니를 당하거나 윤 대통령 지지자 살해 치사를 시도한 성명 불상 가해자를 경찰이 풀어주는 등 이해 불가한 행태를 목격했다.

▲ 윤석열 대통령을 태운 호송 차량이 서울서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이동하려 할 때 즈음에 경찰들이 차벽을 세우고 시민의 통행을 저지했다. ⓒ스카이데일리
19일 스카이데일리 종합하면 전날 오후 9시쯤 50대 애국시민은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 후문에 서 있다가 돌진하는 차량에 가방이 눌리고 기물이 파손되는 피해를 보았다. 목격자들은 입을 모아 차량이 조금만 더 세게 위협했으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법한 일촉즉발의 위급한 상황임에도 경찰이 이를 저지하지 않고 시민이 붙잡은 가해자를 풀어줬다.
피해자는 “시민이 가해자를 붙잡았다. 가방이 눌린 상황에서 신변에 위협을 느꼈다. 조수석에서 이상한 쓰레기들이 쏟아졌다. 제정신이 아닌 사람으로 보였다. 경찰관은 차를 뒤로 빼라 하더니 조사도 하지 않고 그냥 보내버렸다”라고 했다.

▲18일 오후 시민은 겹겹이 쌓인 경찰과 차벽 가두리에 갇히는 모습이었다. 독자 제공
이를 들은 목격자는 “사장님(피해자)이 서 있는데, 소형차 한 대가 와서 사장님 쪽으로 돌진했고 주변 사람들이 ‘그쪽으로 차가 못 간다’라고 하자 문을 열고 욕설하며 ‘남의 동네 와서 왜 이렇게 시끄럽게 굴어”라고 그랬다. 목격자는 “사장님에게 급발진하며 사장님을 향해 돌진했다. 배낭과 태극기가 깔렸는데, 사람을 차로 밀어버리려고 한 게 틀림없었다”라고 했다.
신변을 위협한 차량을 둘러싼 후 가해자 여성을 운전석에서 끌어내린 후 주변 경찰관을 불렀는데, 관련 상황을 들은 경찰들이 이들을 그대로 보냈다는 것이다. 차량으로 신변 위협을 한 것은 신병 확보가 될 때 처벌 및 면허 취소가 가능한 불법 행위이다. 이를 경찰관이 무시한 것이다. 곳곳에서 “민중의 지팡이 경찰이 평화시위를 위해 나온 시민을 신변 위협하는 이들을 풀어주고 있다”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 경찰은 서울서부지법부터 공덕연 5번출구까지 경찰차벽으로 막은 후 시민 집회를 막았다. ⓒ스카이데일리
한 30대 남성은 경찰차에 뺑소니를 당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 남성은 “초록 불의 건널목을 건너는데, 갑자기 경찰버스가 역주행했다”라며 “역주행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급하게 (건널목)를 건너가다가 차량 후미에 부딪혔는데도 버스가 그냥 지나갔다”라고 했다. 이어 “쫓아가서 버스 운전사에게 ‘내려라. 사람을 치고 그냥 지나가느냐’라고 항의하자 경찰이 내리더니 사라졌다”라고 했다. 남성은 “경찰 지휘자가 와서, ‘사과했으니 됐다’라는 식으로 수습하길래, ‘경찰은 7대 중과실도 없냐?’라고 되물으며 운전자를 찾았는데 운전자는 이미 자리를 뜬 상황으로 사고 수습의 의지가 없어 보였다”라고 했다. 그는 “경찰이 시민을 대상으로 위법을 저질러도 아무도 수습을 안 한다”라고 지적했다.

▲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포착된 16일 오후부터 서울서부지법의 경찰 과잉 통제에 맞선 시민들의 모습. ⓒ스카이데일리
실제 이날 현장 곳곳에서는 ‘국민 저항권’ ‘이동권’과 같은 기본권이 박탈된 모습이 포착됐다. 16일 오후부터 차 벽을 이용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밀고, 삼각대를 걷어차는 등의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전날 오후에는 서울서부지법 후문에 서 있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위협하는 경찰 관계자 모습이 포착된 동영상이 퍼지기도 했다.
경찰은 오후 4시부터 5시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시간이 끝나가자, 경찰들은 서부지법 양옆으로 긴 차 벽을 세워 윤 대통령 호송 차량이 빠져나가는 길을 텄다. 인간 띠 등을 통해 윤 대통령 구속영장 실질심사 등에 강한 항의를 표명하려고 했던 시민은 기본적인 집회와 표현 권한조차 빼앗겼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들은 “저항권이 사라진 모습” “민주노총 앞에 깨갱거리는 경찰이 평화시위를 하는 시민 앞에서 지팡이를 드느냐”고 되물었다. 이 자리에서 정문 앞에 서 있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경찰이 일방적으로 치는 펜스에 갇혔는데, 이 가운데에서 몸싸움을 하기도 했다. 일부 시민은 “펜스를 왜 쳐서 우리의 이동권을 방해하느냐”고 저항했음에도 경찰들은 안전 펜스를 치고 시민이 오가고 있는 도로에 지속해서 차 벽을 설치하며 시위를 위해 사람이 모이는 것을 방관했다.
전날 오후 1시쯤 한 제보자는 전화로 “지금 여기 서부지법 앞 경찰들이 ‘공공 이익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 국민에게 이동권 기본권을 박탈해도 된다’라는 말을 하고 있다”며 이들의 반헌법적 행태에 대해 고발했다. 이어 “경찰에 차 벽을 세우며 대통령 신변 위협을 근거로 들었는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윤 대통령에게 신변 위협을 가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일대에서 평화 시위를 이어가던 20·30 청년들이 16일 부터 이어진 서부지법 앞 집회에서 과격행동을 보인 것의 뒷심에는 과잉 진압을 일삼는 폭력 경찰들에 대한 최소한의 저항이 이어진 것이라는 풀이가 온라인 커뮤니티 내에 지속해서 확산하고 있다. 그럼에도 저날 오후 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여·야 정치권과 주요 언론은 이들을 폭력집회의 당사자로 몰아 공수처 수사관등의 옷을 찢고 기물을 파괴한 범죄자로 몰고 있다는 비판도 지속해서 확산 하고 있다.
장혜원 기자hyjang@skyedaily.com
출처 : 스카이데일리
▲18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 앞에서 부터 경찰차에 뻉소니 사건을 당한 피해자(왼쪽)와 신변위협을 하는 신원불상의 차량에 가방이 눌려 부셔진 가방 내 소지품(오른쪽) 등이 스카이데일리 카메라에 포착됐다. ⓒ스카이데일리
“국민 저항권을 짓밟았다.” 주요 언론과 정치권은 18일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구속 저지 운동을 ‘불법 폭력 사태’로 규정하고 있으나 현장은 달랐다. 질서 통제가 아닌 시위자 강경진압을 위해 모인듯한 경찰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 같이 외치며 경찰에 공동 저항했다.
평화시위를 유린한 경찰에 저항한 윤 대통령 지지자는 하루 아침에 언론에 의해 ‘불법 폭력 시위대’로 둔갑했다. 스카이데일리는 현장에서 경찰차에 뺑소니를 당하거나 윤 대통령 지지자 살해 치사를 시도한 성명 불상 가해자를 경찰이 풀어주는 등 이해 불가한 행태를 목격했다.
▲ 윤석열 대통령을 태운 호송 차량이 서울서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이동하려 할 때 즈음에 경찰들이 차벽을 세우고 시민의 통행을 저지했다. ⓒ스카이데일리
19일 스카이데일리 종합하면 전날 오후 9시쯤 50대 애국시민은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 후문에 서 있다가 돌진하는 차량에 가방이 눌리고 기물이 파손되는 피해를 보았다. 목격자들은 입을 모아 차량이 조금만 더 세게 위협했으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법한 일촉즉발의 위급한 상황임에도 경찰이 이를 저지하지 않고 시민이 붙잡은 가해자를 풀어줬다.
피해자는 “시민이 가해자를 붙잡았다. 가방이 눌린 상황에서 신변에 위협을 느꼈다. 조수석에서 이상한 쓰레기들이 쏟아졌다. 제정신이 아닌 사람으로 보였다. 경찰관은 차를 뒤로 빼라 하더니 조사도 하지 않고 그냥 보내버렸다”라고 했다.
▲18일 오후 시민은 겹겹이 쌓인 경찰과 차벽 가두리에 갇히는 모습이었다. 독자 제공
이를 들은 목격자는 “사장님(피해자)이 서 있는데, 소형차 한 대가 와서 사장님 쪽으로 돌진했고 주변 사람들이 ‘그쪽으로 차가 못 간다’라고 하자 문을 열고 욕설하며 ‘남의 동네 와서 왜 이렇게 시끄럽게 굴어”라고 그랬다. 목격자는 “사장님에게 급발진하며 사장님을 향해 돌진했다. 배낭과 태극기가 깔렸는데, 사람을 차로 밀어버리려고 한 게 틀림없었다”라고 했다.
신변을 위협한 차량을 둘러싼 후 가해자 여성을 운전석에서 끌어내린 후 주변 경찰관을 불렀는데, 관련 상황을 들은 경찰들이 이들을 그대로 보냈다는 것이다. 차량으로 신변 위협을 한 것은 신병 확보가 될 때 처벌 및 면허 취소가 가능한 불법 행위이다. 이를 경찰관이 무시한 것이다. 곳곳에서 “민중의 지팡이 경찰이 평화시위를 위해 나온 시민을 신변 위협하는 이들을 풀어주고 있다”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 경찰은 서울서부지법부터 공덕연 5번출구까지 경찰차벽으로 막은 후 시민 집회를 막았다. ⓒ스카이데일리
한 30대 남성은 경찰차에 뺑소니를 당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 남성은 “초록 불의 건널목을 건너는데, 갑자기 경찰버스가 역주행했다”라며 “역주행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급하게 (건널목)를 건너가다가 차량 후미에 부딪혔는데도 버스가 그냥 지나갔다”라고 했다. 이어 “쫓아가서 버스 운전사에게 ‘내려라. 사람을 치고 그냥 지나가느냐’라고 항의하자 경찰이 내리더니 사라졌다”라고 했다. 남성은 “경찰 지휘자가 와서, ‘사과했으니 됐다’라는 식으로 수습하길래, ‘경찰은 7대 중과실도 없냐?’라고 되물으며 운전자를 찾았는데 운전자는 이미 자리를 뜬 상황으로 사고 수습의 의지가 없어 보였다”라고 했다. 그는 “경찰이 시민을 대상으로 위법을 저질러도 아무도 수습을 안 한다”라고 지적했다.
▲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포착된 16일 오후부터 서울서부지법의 경찰 과잉 통제에 맞선 시민들의 모습. ⓒ스카이데일리
실제 이날 현장 곳곳에서는 ‘국민 저항권’ ‘이동권’과 같은 기본권이 박탈된 모습이 포착됐다. 16일 오후부터 차 벽을 이용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밀고, 삼각대를 걷어차는 등의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전날 오후에는 서울서부지법 후문에 서 있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위협하는 경찰 관계자 모습이 포착된 동영상이 퍼지기도 했다.
경찰은 오후 4시부터 5시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시간이 끝나가자, 경찰들은 서부지법 양옆으로 긴 차 벽을 세워 윤 대통령 호송 차량이 빠져나가는 길을 텄다. 인간 띠 등을 통해 윤 대통령 구속영장 실질심사 등에 강한 항의를 표명하려고 했던 시민은 기본적인 집회와 표현 권한조차 빼앗겼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들은 “저항권이 사라진 모습” “민주노총 앞에 깨갱거리는 경찰이 평화시위를 하는 시민 앞에서 지팡이를 드느냐”고 되물었다. 이 자리에서 정문 앞에 서 있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경찰이 일방적으로 치는 펜스에 갇혔는데, 이 가운데에서 몸싸움을 하기도 했다. 일부 시민은 “펜스를 왜 쳐서 우리의 이동권을 방해하느냐”고 저항했음에도 경찰들은 안전 펜스를 치고 시민이 오가고 있는 도로에 지속해서 차 벽을 설치하며 시위를 위해 사람이 모이는 것을 방관했다.
전날 오후 1시쯤 한 제보자는 전화로 “지금 여기 서부지법 앞 경찰들이 ‘공공 이익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 국민에게 이동권 기본권을 박탈해도 된다’라는 말을 하고 있다”며 이들의 반헌법적 행태에 대해 고발했다. 이어 “경찰에 차 벽을 세우며 대통령 신변 위협을 근거로 들었는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윤 대통령에게 신변 위협을 가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일대에서 평화 시위를 이어가던 20·30 청년들이 16일 부터 이어진 서부지법 앞 집회에서 과격행동을 보인 것의 뒷심에는 과잉 진압을 일삼는 폭력 경찰들에 대한 최소한의 저항이 이어진 것이라는 풀이가 온라인 커뮤니티 내에 지속해서 확산하고 있다. 그럼에도 저날 오후 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여·야 정치권과 주요 언론은 이들을 폭력집회의 당사자로 몰아 공수처 수사관등의 옷을 찢고 기물을 파괴한 범죄자로 몰고 있다는 비판도 지속해서 확산 하고 있다.
장혜원 기자hyjang@skyedaily.com
출처 : 스카이데일리